'미국 자동차 보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8.25 미국 유학생이 알아야 할 한가지 5
  2. 2007.07.19 미국 자동차 보험 가이드 - 버젼 1 2
미국서바이벌2007. 8. 25. 14:55

미국 생활을 가장 고단하게 만드는 것은 개인이 처리해야 할 일들의 범위가 한국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즉, 한국에서는 시스템이나, 회사 조직 또는 기타 서비스를 통해서 이루어지던 일들이 미국에서는 보통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직장인 세금 보고를 회사가 해주지만 미국에서는 대부분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 그래서, 동네 이곳 저곳에 세금보고용 서류작성 전문가 사무실이 많이 있다.

그 리고, 의료보험관련 업무도 한국에서는 전화 한통화로 끝날 수 있는 것이 미국에서는 여러곳에 전화를 걸고 여러 사람과 전화를 한 다음에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고, 건강 의료보험따로 치과 의료보험 따로 안과 의료보험 따로되어 있어서 내가 하나하나 확인해보고 어떤 의료보험을 들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치과 보험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세부항목을 일일이 비교해 보고 정해야 한다. 안과 보험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의료보험을 가입하면 동네 '주치의'를 또 개인이 선택해서 정해야 한다. 개인이 선택을 거부하면 의료보험 회사가 알아서 정해준다. 즉, 개인이 매 항목마다 정해야 할 폭이 한국의 그것보다 많다는 거다.

은 행 업무도 마찬가지다. 신용카드 문제로 은행에 가면 한국에서는 바로 처리가 되지만 미국에서는 대부분 신용카드 처리하는 곳으로 전화를 해주는게 고작이다. 그 다음부터는 개인이 신용카드 부서와 전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고객 정보같은 것이 분산되어 있어서 시큐리티 측면에서는 이로울 수 있으나 고객의 편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게 사실이다.

문제는 이렇게 어떤 일을 처리할 때 거쳐야 될 곳이 많아지게 되면 당연히 오류가 날 확률이 높아지고 가뜩이나 '오류는 날 수 있고 고치면 된다' 는 마인드의 미국에서는 오류가 상다히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일단 오류가 나면 그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거쳐야 될 곳 또한 많아지고 시간 정신적으로 큰 피해가 아닐 수 없다. 가뜩이나 미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으로는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이런 곳에 시간을 빼앗기다보면 생활이 거의 '나이트 메어' 수준에 도달할 수도 있다.

오늘도 문제가 터졌다. 자동차 보험(A회사)이 만기가 다가와서 새로 구입할려도 동네 다른 보험 에이전트(B회사)에 갔다. 그래서, 견적을 받았는데 6개월에 900불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와서 자세히 살펴보니 내 운전 기록에 사고과실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사고 과실이 없다.

이야기는 이렇다.

약 10개월 전에 사고를 당해서 차가 폐차됬다. 그 후 상대방으로부터 차에 대한 보상금을 받고 약 6개월 전에 차를 사고 보험(A)을 들으려고 하니까 보험사에서 과실 사고 기록 때문에 보험금이 비싸게 나왔다. 그래서, 이전 보험회사(C)에 전화를 걸어서 기록이 잘못됬으니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 C로부터 수정되었다는 편지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다 처리됬는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나는 보험 A를 6개월동안 샀다.

그런데, 오늘 B로부터 내 운전 기록에 사고과실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C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두 세사람을 돌리더니 고객담당자와 통화를 시켜주었다.

담 당자가 말하길 내 기록은 이미 수정되었는데 왜 B는 내 내가 사고 기록이 있다고 하는 지 모르겠다면 B한테 전화걸어서 수정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됬다. 문제는 B가 가진 정보는 수정되었겠지만 다른 에이전트틀이 가진 정보는 수정되지 않아서 만약 동네의 다른 에이전트에 가서 견적을 받으면 또 나에게 사고 기록이 있다고 할 것이다. 즉, 메인 데이터가 바뀌지 않았는데 C는 이미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B가 프린트해준 컴퓨터상의 내 사고기록 페이지를 C에게 팩스로 보내고 처리를 요청했다. 다행히도 나는 6개월 전에 C가 나에게 사과메일을 보낸 것을 아직 보관하고 있었다. 이것도 C에게 다시 보냈다.

설 상가상으로 지난 6개월동안 나는 A에게 사고기록 소유자 레벨의 보험금을 내왔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원래 내야할 보험금보다 더 비싼 보험료를 내왔던 것이다.  즉, C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A에게 필요 이상의 보험료를 지불해 왔다. 그래서, C에게 보상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몇 시간만에 이 모든 것이 그나마 이단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보험사와의 모든 이메일을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언제 어떻게 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상대방에게 증명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만약 이런 기록이 없었으면 아마 수개월이 걸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나도 가끔은 잊어버리곤 하는데 미국에서 어떠한 종류에 상관없이 계약를 할 경우 또는 공식
문서가 오고갈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자 이름,연락처(전화번호,이메일,팩스번호),날짜 시간을 문서화 해서 보관하고 적어도 3년을 보관해 두기 바란다.

크 레딧카드 빌 이중청구는 미국에서는 약간 과장해서 일상다반사의 일이다. 특히나, 핸드폰 빌 관련해서는 매달 체크해야 한다. 쓰지도 않는 요금이 청구되지는 않았는지 없던 피가 추가되지는 않았는지. 마치 일단 청구하고 난 다음에 '아님말고' 식이다.

지금 생각나는 것으로는

-자동차 구매 문서
-자동차 보험 문서
-자동차 사고 문서
-은행 어카운트 관련문서
-크레딧 카드 관련 문서
-유틸리티 관련 문서
-각종 빌(핸드폰, 전화포함)
-아파트 계약 관련 문서
-텍스 관련 문서(파일링한 문서, 리턴 받은 문서 포함)
-튜이션, 장학금 관련 문서 포함

그리고, 언제나 더블체크,더블체크,더블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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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ggo
미국유학생가이드2007. 7. 19. 14:50

미국 자동차 보험 가이드 - 버젼 1

자 이제 살 곳도 생겼다. 차도 생겼다. 그럼. 바로 엑셀 밟고 힘차게 달리려는 순간 나를 붙잡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자동차 보험.

딜러에서 차를 산다면 보험을 먼저 사야지만 차를 가지고 나올 수가 있다. 듣기에 보험 없이도 딜러에서 가지고 나올 수 있다고는 하는데 우리 동네는 않된다. 그래서, 자동차 딜을 끝내고 차를 가지러 가는 날 먼저 보험을 사서 보험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개인한테 중고차를 샀을 경우에는 보험 없이도 바로 엑셀을 밟을 수 있는데 절대 말리고 싶다. 보험 없이 차를 모는 건 밤에 썬그라스를 쓰고 아우토반을 후진기어로 달리는거 만큼 위험한 일이다.

자동차 보험(auto insurance)은 동네 보험 에이전트 사무실에 가서 살 수도 있고 온라인으로 살 수 있다.

유명한 자동차 보험회사로는

All state(
http://www.Allstate.com)
Farmers(
http://www.farmers.com)
State farm(
http://www.statefarm.com),
Progressive(
http://www.progressive.com)

등등이 전국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고 그외에 동네에 조그마한 로컬 보험회사들도 많다. 전화로 영업 시간을 확인(미국에서는 필수, 생각 보다 일찍 닫거나 토요일날 하지 않거나 하는 곳이 많음)하고 직접 방문해서 보험을 사면 된다. 물론 초보자인 경우 아는 사람하고 같이 가기를 권한다.

온라인 전문 자동차 보험회사로는 Geigo(가이코)가 유명한데 요즘은 다른 보험 회사들로 온라인으로 보험을 파는듯 하다. 각 보험사 웹사이트를 확인해보면 무료로 보험료를 대충 계산해 볼 수 있는데 이것을 'free quote'라고 한다. 이것은 어디까지가 대략의 보험료만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실제 보험료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SSN같은 개인 신용에 관련된 정보를 입력해야만 알 수 가 있다. 즉, 자동차 보험도 신용이나 운전 경력, 사고 경력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Geico(www.geico.com)
 
자동차 보험 구매시 유의할 점은 사고 처리를 얼마나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냐는 것이다. 주위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가이코가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올스테잇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는 등 절대 강자는 없어 보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주위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알아봐서 그 곳에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이제 어디서 보험을 살지가 정해졌다. 직접 보험 에이전트에 가서 '보험 사러왔어요?' 하면 자세한 보험 내역을 보여주는데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 글의 주된 목적도 초보자를 당황시키는 그 선택 항목들을 하나 하나 쪽집게 과외 하듯이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자, 보험은 크게 책임보험(liability),추가 보험(comprehensive)으로 구분 할 수 있다.
 
라이러빌리티는 거의 모든 주에서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항목으로 내 과실로 사고시 상대 피해자에게 보상해주는 보상금의 최대/최소 금액을 정하는 것이다. 즉, 내 과실로 난 사고시 내 손실은 보상해 주지 않는다. 보통 아주 싼 오래된 차를 모는 운전자들은 라이어빌리티 항목만 산다. 즉, 사고나면 내 차 그냥 버린다는 생각이다.
 
각 주마다 사고시 상대 피해자에게 최소한 얼마를 보상해 주어야 한다는 최소 금액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운전자는 그 최소금액 이상을 사야 한다. 역시 가난한 운전자는 최소 금액만을 산다.
 
라이러빌리티는 다시 다음의 세 항목으로 구분된다.
 
Bodily injury liability maximum for one person injured in an accident(한 사고에서 한 피해자에게 보상해 줄 수 있는 최대 금액, 대인)

Bodily injury liability maximum for all injuries in one accident(한 사고에서 피해자들에게 보상해 줄 수 있는 최대 금액, 즉 피해자가 두명이면 두 명 보상금의 합계, 대인)

Property damage liability maximum for one accident(한 사고에서 피해자의 재산 손실에 대해 보상해 줄 수 있는 최대 금액, 대물)
 
텍사스의 경우 20/40/15 로 표기하는데 사고 발생시 상대방 피해자 몸이 아프면 최대 2만불까지 보상해 주고 상대방 피해자 자동차 고치라고 최대 만오천불을 보상해 준다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 차에 2명이 타고 있었고 그 두명이 모두 다쳤으면 한 사람당 2만불씩 즉 두 명 4만불까지 최대로 보상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3명이 다쳤거나 그 이상 다쳤거나 내 보험은 최대로 4만불까지만 보상해 준다.
 
만약 상대 피해자가 한 명이고 몸이 많이 다쳐서 2만불 이상의 의료비가 들어갈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2만불 까지만 보험에서 지불해주고 이상의 의료비는 내 주머니에서 보상해 주어야 한다.
 
극단적이 예를 들어서.
 
만약 한 교통사고에서 가해자가 5대의 차를 받아버렸다. 그리고, 4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경우에 따라 의료비가 수십만불이 들 수 있고 자동차 5대 수리비도 수십만불이 들 수도 있다. 만약 가해자가 최저금액 라이어빌리티만 들어 있을 경우에는 가해자는 바로 부도나서 집안 말아먹게 되는 경우가 된다.
 
즉, 약간 넉넉하게 들어도 반년 보험료차이 몇 십불도 않된다. 좀 넉넉하게 들어 들기를 바란다.
 
거의 모든 주에서 라이러빌리티는 필수로 구매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주도 있으니 자세한 건 아래 웹싸이트에 확인할 수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라이어빌리티가 '필수'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구매하기를 권한다.
 
라이어빌리티를 샀으면 이젠 선택 항목들을 살 차례다. 이 선택항목은 사고시 나에게 보상해 주는 것이다. 물론 않사도 상관 없는데 새차 운전하다가 실수해서 받아버리면 어쩔 것인가? 거기다 몸이라도 다쳤으면......생각조차 하기 싫다. 왠만하면 사기 바란다. 만약 가족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사라고 권고 하고 싶다. 몇 백불 아끼려다가 수만불 순식간에 나가는게 미국이다. 실제로 자동차 사고로 미국에서의 인생이 180도 바뀐 사례를 직접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
 
Medical Payments or Personal Injury Protection (PIP)

내 과실로 사고 발생시 나의 의료비를 보상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미국에 산다면 의료보험을 들고 있는 관계로 이 항목은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Collision

내 과실로 사고 발생시 내 자동치 수리비를 보상해 주는 것이다. 디덕터블(deductible)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자기 부담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디덕터블이 500불이고 총 수리비가 1000불이면 내가 500불 내고 보험사에서 500불 내는 것이다. 만약 수리비가 500불 이하면 내가 다 내야 한다. 즉, 수리비의 500불까지 내가 낸다는 것이다. 디덕터블을 너무 높게 잡으면 보험료는 조금 내려가지만 사고가 났을 경우 내가 내야 하는 부담금이 커지게 된다.
 
Comprehensive
 
차 사고가 아니라 우박이 내렸겨나 홍수(또는 fire, falling objects, missiles, explosion, earthquake, windstorm, hail, flood, vandalism, riot, or contact with animals such as birds or deer)가 나서 차가 망가진 경우 수리비를 보상해 주는 것이다. 역시 디덕터블을 정해야 한다. 디덕터블을 너무 높게 잡으면 보험료는 조금 내려가지만 사고가 났을 경우 내가 내야 하는 부담금이 커지게 된다. 오토 론으로 자동차를 산 경우는 돈을 다 갚기 전까지 사실 내 차가 아니라 론회사의 차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오토론을 받을 경우 이 항목을 필수로 사야 하는 경우가 많다.

Uninsured and Underinsured Motorist Coverage

뺑소니 피해를 당했을 경우나 무보험 차량에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보상 받는 항목이다. 만약 상대방이 보험은 들어 있지만 그 맥시멈이 너무 작아서 내 손실을 다 보상하지 못할 경우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내가 길을 가다가 다른 사람한테 치었을 때(즉, 내가 행인이고 다른 차로부터 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상해 준다는 문구도 있으나 정확한건 직접문의해서 답변을 문서로 받아서 보관해 두길 바란다.

그외에 추가적인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EMERGENCY ROAD SERVICE

차가 갑자기 멈췄을 경우 현장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가까운 곳에 견인을 해주거나 무료로 약간의 기름을 넣어주거나 등등이다. 이 항목은 보통 AAA(트리플에이)라는 곳에  따로 가입해서 이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자동차 보험에서도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니 비교해 보고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기 바란다.

RENTAL REIMBURSEMENT
 
사고가 나서 자동차 수리를 맡겼다. 그럼. 어떻게 다니나? 렌트해서 다니는 방법밖에 없는데 렌트비는 어떻하지? 이 항목은 만약 사고가 나서 잠치 렌트를 해야 할 경우 최대 며칠 까지 하루에 최대 얼마씩 렌트비를 보험사가 내주는 서비스다. 사고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게 얼마나 중요한 항목인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900 정도 렌트비를 보상받는 6개월 보험료가 $22.40 밖에 않되서 바로 사버렸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참조할 수 있다.
 
 
다음은 자동차 보험 절약하는 팁을 CNN에서 정리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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