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미국 중고자동차 사기 자동차 가격 등록 오일체인지 오토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8.25 미국 유학생이 알아야 할 한가지 5
  2. 2007.07.19 미국 자동차 보험 가이드 - 버젼 1 2
  3. 2007.07.12 미국 자동차 가이드 - 버젼 1 15
미국서바이벌2007. 8. 25. 14:55

미국 생활을 가장 고단하게 만드는 것은 개인이 처리해야 할 일들의 범위가 한국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즉, 한국에서는 시스템이나, 회사 조직 또는 기타 서비스를 통해서 이루어지던 일들이 미국에서는 보통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직장인 세금 보고를 회사가 해주지만 미국에서는 대부분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 그래서, 동네 이곳 저곳에 세금보고용 서류작성 전문가 사무실이 많이 있다.

그 리고, 의료보험관련 업무도 한국에서는 전화 한통화로 끝날 수 있는 것이 미국에서는 여러곳에 전화를 걸고 여러 사람과 전화를 한 다음에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고, 건강 의료보험따로 치과 의료보험 따로 안과 의료보험 따로되어 있어서 내가 하나하나 확인해보고 어떤 의료보험을 들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치과 보험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세부항목을 일일이 비교해 보고 정해야 한다. 안과 보험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의료보험을 가입하면 동네 '주치의'를 또 개인이 선택해서 정해야 한다. 개인이 선택을 거부하면 의료보험 회사가 알아서 정해준다. 즉, 개인이 매 항목마다 정해야 할 폭이 한국의 그것보다 많다는 거다.

은 행 업무도 마찬가지다. 신용카드 문제로 은행에 가면 한국에서는 바로 처리가 되지만 미국에서는 대부분 신용카드 처리하는 곳으로 전화를 해주는게 고작이다. 그 다음부터는 개인이 신용카드 부서와 전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고객 정보같은 것이 분산되어 있어서 시큐리티 측면에서는 이로울 수 있으나 고객의 편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게 사실이다.

문제는 이렇게 어떤 일을 처리할 때 거쳐야 될 곳이 많아지게 되면 당연히 오류가 날 확률이 높아지고 가뜩이나 '오류는 날 수 있고 고치면 된다' 는 마인드의 미국에서는 오류가 상다히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일단 오류가 나면 그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거쳐야 될 곳 또한 많아지고 시간 정신적으로 큰 피해가 아닐 수 없다. 가뜩이나 미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으로는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이런 곳에 시간을 빼앗기다보면 생활이 거의 '나이트 메어' 수준에 도달할 수도 있다.

오늘도 문제가 터졌다. 자동차 보험(A회사)이 만기가 다가와서 새로 구입할려도 동네 다른 보험 에이전트(B회사)에 갔다. 그래서, 견적을 받았는데 6개월에 900불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와서 자세히 살펴보니 내 운전 기록에 사고과실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사고 과실이 없다.

이야기는 이렇다.

약 10개월 전에 사고를 당해서 차가 폐차됬다. 그 후 상대방으로부터 차에 대한 보상금을 받고 약 6개월 전에 차를 사고 보험(A)을 들으려고 하니까 보험사에서 과실 사고 기록 때문에 보험금이 비싸게 나왔다. 그래서, 이전 보험회사(C)에 전화를 걸어서 기록이 잘못됬으니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 C로부터 수정되었다는 편지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다 처리됬는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나는 보험 A를 6개월동안 샀다.

그런데, 오늘 B로부터 내 운전 기록에 사고과실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C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두 세사람을 돌리더니 고객담당자와 통화를 시켜주었다.

담 당자가 말하길 내 기록은 이미 수정되었는데 왜 B는 내 내가 사고 기록이 있다고 하는 지 모르겠다면 B한테 전화걸어서 수정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됬다. 문제는 B가 가진 정보는 수정되었겠지만 다른 에이전트틀이 가진 정보는 수정되지 않아서 만약 동네의 다른 에이전트에 가서 견적을 받으면 또 나에게 사고 기록이 있다고 할 것이다. 즉, 메인 데이터가 바뀌지 않았는데 C는 이미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B가 프린트해준 컴퓨터상의 내 사고기록 페이지를 C에게 팩스로 보내고 처리를 요청했다. 다행히도 나는 6개월 전에 C가 나에게 사과메일을 보낸 것을 아직 보관하고 있었다. 이것도 C에게 다시 보냈다.

설 상가상으로 지난 6개월동안 나는 A에게 사고기록 소유자 레벨의 보험금을 내왔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원래 내야할 보험금보다 더 비싼 보험료를 내왔던 것이다.  즉, C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A에게 필요 이상의 보험료를 지불해 왔다. 그래서, C에게 보상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몇 시간만에 이 모든 것이 그나마 이단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보험사와의 모든 이메일을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언제 어떻게 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상대방에게 증명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만약 이런 기록이 없었으면 아마 수개월이 걸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나도 가끔은 잊어버리곤 하는데 미국에서 어떠한 종류에 상관없이 계약를 할 경우 또는 공식
문서가 오고갈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자 이름,연락처(전화번호,이메일,팩스번호),날짜 시간을 문서화 해서 보관하고 적어도 3년을 보관해 두기 바란다.

크 레딧카드 빌 이중청구는 미국에서는 약간 과장해서 일상다반사의 일이다. 특히나, 핸드폰 빌 관련해서는 매달 체크해야 한다. 쓰지도 않는 요금이 청구되지는 않았는지 없던 피가 추가되지는 않았는지. 마치 일단 청구하고 난 다음에 '아님말고' 식이다.

지금 생각나는 것으로는

-자동차 구매 문서
-자동차 보험 문서
-자동차 사고 문서
-은행 어카운트 관련문서
-크레딧 카드 관련 문서
-유틸리티 관련 문서
-각종 빌(핸드폰, 전화포함)
-아파트 계약 관련 문서
-텍스 관련 문서(파일링한 문서, 리턴 받은 문서 포함)
-튜이션, 장학금 관련 문서 포함

그리고, 언제나 더블체크,더블체크,더블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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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ggo
미국유학생가이드2007. 7. 19. 14:50

미국 자동차 보험 가이드 - 버젼 1

자 이제 살 곳도 생겼다. 차도 생겼다. 그럼. 바로 엑셀 밟고 힘차게 달리려는 순간 나를 붙잡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자동차 보험.

딜러에서 차를 산다면 보험을 먼저 사야지만 차를 가지고 나올 수가 있다. 듣기에 보험 없이도 딜러에서 가지고 나올 수 있다고는 하는데 우리 동네는 않된다. 그래서, 자동차 딜을 끝내고 차를 가지러 가는 날 먼저 보험을 사서 보험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개인한테 중고차를 샀을 경우에는 보험 없이도 바로 엑셀을 밟을 수 있는데 절대 말리고 싶다. 보험 없이 차를 모는 건 밤에 썬그라스를 쓰고 아우토반을 후진기어로 달리는거 만큼 위험한 일이다.

자동차 보험(auto insurance)은 동네 보험 에이전트 사무실에 가서 살 수도 있고 온라인으로 살 수 있다.

유명한 자동차 보험회사로는

All state(
http://www.Allstate.com)
Farmers(
http://www.farmers.com)
State farm(
http://www.statefarm.com),
Progressive(
http://www.progressive.com)

등등이 전국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고 그외에 동네에 조그마한 로컬 보험회사들도 많다. 전화로 영업 시간을 확인(미국에서는 필수, 생각 보다 일찍 닫거나 토요일날 하지 않거나 하는 곳이 많음)하고 직접 방문해서 보험을 사면 된다. 물론 초보자인 경우 아는 사람하고 같이 가기를 권한다.

온라인 전문 자동차 보험회사로는 Geigo(가이코)가 유명한데 요즘은 다른 보험 회사들로 온라인으로 보험을 파는듯 하다. 각 보험사 웹사이트를 확인해보면 무료로 보험료를 대충 계산해 볼 수 있는데 이것을 'free quote'라고 한다. 이것은 어디까지가 대략의 보험료만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실제 보험료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SSN같은 개인 신용에 관련된 정보를 입력해야만 알 수 가 있다. 즉, 자동차 보험도 신용이나 운전 경력, 사고 경력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Geico(www.geico.com)
 
자동차 보험 구매시 유의할 점은 사고 처리를 얼마나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냐는 것이다. 주위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가이코가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올스테잇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는 등 절대 강자는 없어 보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주위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알아봐서 그 곳에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이제 어디서 보험을 살지가 정해졌다. 직접 보험 에이전트에 가서 '보험 사러왔어요?' 하면 자세한 보험 내역을 보여주는데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 글의 주된 목적도 초보자를 당황시키는 그 선택 항목들을 하나 하나 쪽집게 과외 하듯이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자, 보험은 크게 책임보험(liability),추가 보험(comprehensive)으로 구분 할 수 있다.
 
라이러빌리티는 거의 모든 주에서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항목으로 내 과실로 사고시 상대 피해자에게 보상해주는 보상금의 최대/최소 금액을 정하는 것이다. 즉, 내 과실로 난 사고시 내 손실은 보상해 주지 않는다. 보통 아주 싼 오래된 차를 모는 운전자들은 라이어빌리티 항목만 산다. 즉, 사고나면 내 차 그냥 버린다는 생각이다.
 
각 주마다 사고시 상대 피해자에게 최소한 얼마를 보상해 주어야 한다는 최소 금액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운전자는 그 최소금액 이상을 사야 한다. 역시 가난한 운전자는 최소 금액만을 산다.
 
라이러빌리티는 다시 다음의 세 항목으로 구분된다.
 
Bodily injury liability maximum for one person injured in an accident(한 사고에서 한 피해자에게 보상해 줄 수 있는 최대 금액, 대인)

Bodily injury liability maximum for all injuries in one accident(한 사고에서 피해자들에게 보상해 줄 수 있는 최대 금액, 즉 피해자가 두명이면 두 명 보상금의 합계, 대인)

Property damage liability maximum for one accident(한 사고에서 피해자의 재산 손실에 대해 보상해 줄 수 있는 최대 금액, 대물)
 
텍사스의 경우 20/40/15 로 표기하는데 사고 발생시 상대방 피해자 몸이 아프면 최대 2만불까지 보상해 주고 상대방 피해자 자동차 고치라고 최대 만오천불을 보상해 준다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 차에 2명이 타고 있었고 그 두명이 모두 다쳤으면 한 사람당 2만불씩 즉 두 명 4만불까지 최대로 보상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3명이 다쳤거나 그 이상 다쳤거나 내 보험은 최대로 4만불까지만 보상해 준다.
 
만약 상대 피해자가 한 명이고 몸이 많이 다쳐서 2만불 이상의 의료비가 들어갈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2만불 까지만 보험에서 지불해주고 이상의 의료비는 내 주머니에서 보상해 주어야 한다.
 
극단적이 예를 들어서.
 
만약 한 교통사고에서 가해자가 5대의 차를 받아버렸다. 그리고, 4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경우에 따라 의료비가 수십만불이 들 수 있고 자동차 5대 수리비도 수십만불이 들 수도 있다. 만약 가해자가 최저금액 라이어빌리티만 들어 있을 경우에는 가해자는 바로 부도나서 집안 말아먹게 되는 경우가 된다.
 
즉, 약간 넉넉하게 들어도 반년 보험료차이 몇 십불도 않된다. 좀 넉넉하게 들어 들기를 바란다.
 
거의 모든 주에서 라이러빌리티는 필수로 구매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주도 있으니 자세한 건 아래 웹싸이트에 확인할 수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라이어빌리티가 '필수'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구매하기를 권한다.
 
라이어빌리티를 샀으면 이젠 선택 항목들을 살 차례다. 이 선택항목은 사고시 나에게 보상해 주는 것이다. 물론 않사도 상관 없는데 새차 운전하다가 실수해서 받아버리면 어쩔 것인가? 거기다 몸이라도 다쳤으면......생각조차 하기 싫다. 왠만하면 사기 바란다. 만약 가족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사라고 권고 하고 싶다. 몇 백불 아끼려다가 수만불 순식간에 나가는게 미국이다. 실제로 자동차 사고로 미국에서의 인생이 180도 바뀐 사례를 직접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
 
Medical Payments or Personal Injury Protection (PIP)

내 과실로 사고 발생시 나의 의료비를 보상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미국에 산다면 의료보험을 들고 있는 관계로 이 항목은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Collision

내 과실로 사고 발생시 내 자동치 수리비를 보상해 주는 것이다. 디덕터블(deductible)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자기 부담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디덕터블이 500불이고 총 수리비가 1000불이면 내가 500불 내고 보험사에서 500불 내는 것이다. 만약 수리비가 500불 이하면 내가 다 내야 한다. 즉, 수리비의 500불까지 내가 낸다는 것이다. 디덕터블을 너무 높게 잡으면 보험료는 조금 내려가지만 사고가 났을 경우 내가 내야 하는 부담금이 커지게 된다.
 
Comprehensive
 
차 사고가 아니라 우박이 내렸겨나 홍수(또는 fire, falling objects, missiles, explosion, earthquake, windstorm, hail, flood, vandalism, riot, or contact with animals such as birds or deer)가 나서 차가 망가진 경우 수리비를 보상해 주는 것이다. 역시 디덕터블을 정해야 한다. 디덕터블을 너무 높게 잡으면 보험료는 조금 내려가지만 사고가 났을 경우 내가 내야 하는 부담금이 커지게 된다. 오토 론으로 자동차를 산 경우는 돈을 다 갚기 전까지 사실 내 차가 아니라 론회사의 차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오토론을 받을 경우 이 항목을 필수로 사야 하는 경우가 많다.

Uninsured and Underinsured Motorist Coverage

뺑소니 피해를 당했을 경우나 무보험 차량에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보상 받는 항목이다. 만약 상대방이 보험은 들어 있지만 그 맥시멈이 너무 작아서 내 손실을 다 보상하지 못할 경우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내가 길을 가다가 다른 사람한테 치었을 때(즉, 내가 행인이고 다른 차로부터 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상해 준다는 문구도 있으나 정확한건 직접문의해서 답변을 문서로 받아서 보관해 두길 바란다.

그외에 추가적인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EMERGENCY ROAD SERVICE

차가 갑자기 멈췄을 경우 현장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가까운 곳에 견인을 해주거나 무료로 약간의 기름을 넣어주거나 등등이다. 이 항목은 보통 AAA(트리플에이)라는 곳에  따로 가입해서 이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자동차 보험에서도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니 비교해 보고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기 바란다.

RENTAL REIMBURSEMENT
 
사고가 나서 자동차 수리를 맡겼다. 그럼. 어떻게 다니나? 렌트해서 다니는 방법밖에 없는데 렌트비는 어떻하지? 이 항목은 만약 사고가 나서 잠치 렌트를 해야 할 경우 최대 며칠 까지 하루에 최대 얼마씩 렌트비를 보험사가 내주는 서비스다. 사고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게 얼마나 중요한 항목인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900 정도 렌트비를 보상받는 6개월 보험료가 $22.40 밖에 않되서 바로 사버렸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참조할 수 있다.
 
 
다음은 자동차 보험 절약하는 팁을 CNN에서 정리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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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ggo
미국유학생가이드2007. 7. 12. 12:37
미국 자동차 가이드 - 버젼 1

자동차(auto, car)가 없으면 학교도 못갈 수 있는 곳이 미국이다. 대도시에 사는 경우는 좀 덜하지만 그것도 왠만한 대도시가 아니고서는 서울같은 버스/지하철과 같은 완벽(?) 대중교통 시스템을 찾기가 힘들다.

새차사기(new car)

딜러(dealership)

새차사는 것은 중고차 사는 것보다는 간단하다. 이유는 딜러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가격협상만 하면 끝이다. 만약 대도시에 사는 경우는 브랜드마다 딜러가 여러곳이어서 여러곳 돌아다니면서 물어보면 대략 적정가격이 나온다. 단, 딜러의 말은 99.9% 거짓말이라고 보면 대략 맞고 딜러에 가기 전에 객관적(?)인 가격정보를 알아보고 가면 정말 실제 살 수 있는 가격을 알 수 있다. 이 객관적인 가격을 알아 볼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다.

http://autos.msn.com (자동차를 스펙,가격등등을 비교해보는 싸이트)
http://www.kbb.com (이곳은 중고차의 적정가격을 알아보는 싸이트로 유명하다)

새차 가격을 찾아보면 두 가지 가격이 있다. 하나는 MSRP(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 이고 다른 하나는 Invoice이다. 간단히 말한다면 MSRP는 표준 소비자 가격이고, Invoice 가격은 도매가(딜러가 자동차 회사에서 사오는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실제(?) 원가는 며느리도 모르는 것이고 아주 인기 있는 차종이 아니거나 년식이 막 마뀌는 시점 바로 전이라면 Invoice 가격 이하로도 샀다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적지 않다.

이상은 자동차 가격이고 자동차를 사면 세금과 각종 fee등이 붙어서 자동차 가격 + 수천불 정도가 실제로 지불하는 돈이 된다. 세금은 주마다 다른데 보통 자동차 가격의 %10 이하라고 보면 된다. fee중에는 별 희한한 것들이 많은데 자동차 사는 입장에서는 딜러가 fee를 어떻게 부과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모든 것들 포함한 최종 가격만 신경쓰면 된다. 이 것은 보통 OTD(Out the door) 가격이라고 부른다. 인터넷에 보면 사람들이 'OTD 가격 얼마에 샀어요...'라고들 말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리베이트(rebate)

컴퓨터 살때만 리베이트가 있는건 아니다. 자동차 세일즈에도 리베이트는 아주 흔한 디스카운트 방법중의 하나다. 리베이트중에는 자동차 메이커가 주는 경우가 있고 딜러가 주는 경우도 있다. 같은 메이커를 연속으로 사면 주는 리베이트도 있고 대학교 막 졸업했을 경우 주는 리베이트도 있고 이름 붙이기 나름이다. 리베이트 정보는 메이커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오토론(auto loan)

유학생에게 가장 큰 돈들어가는 것이 아무래도 자동차인 것은 틀림업다. 목돈이 있으면 현금으로 살 수 있지만 만약 목돈이 없는 경우에는 오토론을 받아서 살 수 있다. 이 경우 처음에 얼마를 한 번에 내고(이것을 다운페이'down payment'라고 한다) 그 다음에 약 5년에 걸쳐서 할부로 낼 수도 있다. 론은 딜러에서 받을 수도 있고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에서도 받을 수 있다.

오토론을 쉽고 낮은 이유로 주는 곳중에 유명한 곳이 캐피탈원(은행)오토론이란 곳이 있으니 이곳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얻은 다음 자신의 은행이나 동네 크레딧 유니언(credit union)등등 여러곳을 알아봐서 이자(interest)가 싼 곳을 이용하면 된다. 보통 %10 내외라고 보면 되지만 개인 신용상태에 따라서 이자도 천차만별이다.

http://www.capitalone.com/autoloans/loans/index.php?linkid=WWW_0507_AUTO_08_HOME_C1_03_T_ALNU

단, 주의할 점은 오토론 문의를 해서 이율/이자를 알아보려고 할 때 론 회사에서 적정 이율을 개산하기 위해서 개인 신용 상태를 조회하게 되는데 이 조회가 자주 들어가면 개인의 신용도 점수가 낮아지니까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론을 하게 되면 이자를 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각자 상황에 따라 론을 받을 것인지 판단하면 된다. 공부마치고 마로 한국 갈 사람은 평생 크레팃점수와 상관없는 삶을 살게 될테니 일단 크레팃 점수는 신경끄고 살면 된다. 그러나, 미국에 계속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은 초기부터 차근차근 크레팃 점수를 올려나가는 것이 좋다. 크레딧 점수가 올라가면 뭐가 좋아지냐고 묻는다면 다음에 론을 받을 때, 예를들어 집사는 모기지 론을 받을 때 이자가 싸진다.

미국 웹싸이트 중에서 사람들이 자기가 구매한 자동차 가격을 올려놓는 게시판이 있으니 한 번 둘어보면 대략 감이 올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미국 사람들도 차사는 것은 힘든 딜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http://www.edmunds.com

한글로 된 미국 자동차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http://www.hackers.com (자동차 게시판)
http://www.workingus.com (자동차 게시판)

중고차(used car)

새차와 달리 중고차를 사기 위해서는 가격뿐만 아니라 차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그에 따라 적정한 가격이 얼마인지를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중고차는 딜러,개인,인터넷,중고차 전문점등에서 살 수 있다. 차상태/가격/구매처가 천차 만별이라서 중고차 사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새차사는 것에 비해 세 배 정도 더 든다고 생각한다. 새차 사기가 1차 방정식 풀기라면 중고차 사기는 3차 방적식 푸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중고차 가격을 알아보는 유명한 싸이트중의 하나가 kbb다.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적정 가격일지 모르지만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비싸게 느껴진다.

http://www.kbb.com
http://www.edmunds.com
http://www.nada.com

그외에도 '에드먼드'와 '나다' 라는 싸이트가 있는데 텍사스의 어느 한 딜러가 말하길 딜러들은 kbb가격이 아니라 nada가격을 참조한다고 한다.

http://www.autotrader.com

오토트레이터라는 싸이트는 딜러들이 가지고 있는 중고차 매물을 조회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싸이트를 반나절 연구하면 대략 가격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경험을 잠깐 얘기하자면 가끔 평균시세보다 싼 매물이 있는데 카펙스(아래 설명 참조)로 조회해봤더니 100퍼센트 사고났던 차량들이었다. 즉, 가격이 너무 싼거 같으면 일단 카펙스 조회부터 해봐야 한다.

VIN(vehicle identification number)와 카펙스( http://www.carfax.com )

자동차 마다 주민등록번호같은 고유번호가 있는데 이것을 VIN(vehicle identification number)이라고 한다. 이 VIN 번호만 알면 인터넷에서 자동차의 이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즉, 이전에 사고가 있었는지 이전에 몇 번 사고 팔렸는지 등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런 정보를 알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카펙스란 곳이다. VIN 정보 확인은 유료이고 몇 십불정도 하지만 수천불의 중고차를 샀다가 만약 이전에 큰 사고가 난 차량이라면 큰일이기 때문에 수십물 아끼는 것은 무의미 하니까 회원 가입해서 사고자 하는 중고차의 이력을 알아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최근에 주의해야 할 것은 몇년전에 휴스턴이 물바다가 됬는데 그 때 엔진에 물들어간 차들이 많이 중고 매물로 나와있으니 카펙스에서 flood 피해가 있었던 차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년식이 1-2년 내외이고 마일이 만마일에서 이만 삼만마일인데 중고차로 나온 것들이 많다. 이것은 십중팔구 렌터카 출신이다. 사람에 따라서 렌터카라서 사면 않된다는 사람이 있고 렌터카라서 정기점검이 잘된 차고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개인적으로 렌터카였던 한국차를 타고 있는데 정상 중고가보다 2-3천불 싸게 사서 아직까지 잘 타고 있다.

http://www.carmax.com

카맥스는 중고차 전문 매장인데 듣기로는 정찰제라고 한다. 대신 품질보증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카펙스의 매물은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니 한 번 확인해 봐서 이것을 최대값으로 잡고 딜러의 중고차 가격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딜러(dealership)

차 딜러는 새차를 팔고 더불어 중고차도 판다. 딜러가 파는 중고차는 트레이드인(trade in, 운전자가 자기차를 딜러에게 팔고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새차를 사는 것)된 차량이거나 또는 딜러끼리의 경매를 통해서 딜러가 싸게 사온 차들이다. 일반적으로 딜러들이 가지고 있는 중고차들의 2/3가 이 경매로 사들인 것이라고 한다. 만약 딜러에서 중고차를 사려고 한다면 일단 몇 천불 후려치라고 당부하고 싶다.

개인간거래

마지막으로 중고차를 사는 방법은 개인간 거래이다. 동네 신문의 사고팔기란이나 각종 온라인 사고 팔기란에 보면 수없이 많은 중고차 광고가 있다. 유학생이라면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인터넷게시판에도 많은 매물이 수시로 올라온다. 처음 미국에 온 유학생들은 보통 영어문제로 인해서 미국사람한테 사기 보다는 한국학생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많이들 사는 편이다. 파는 사람과 약속을 잡고 직접 만나서 차를 살펴보고 테스트 드라이브(test drive)를 해봐야 한다. 물론 주위에 자동차를 잘 아는 사람이 있으면 부탁해서 반드시 같이 가기를 추천한다.

자. 이제 카펙스도 확인했고 직접 테스트 드라이브도 해봤는데 차가 잘나가는 것 같다면 사기 전에 한 가지 더 거쳐야 되는 과정이 있다. 미케닉 체크업(mechanic checkup)이다. 이것은 동네 자동차 정비소에가서 기계적 결함이 없는지 전문가(mechanic)에게 점검받는 것이다. 정비소에 따라서 $25부터 $100불 전후까지 비용이 천차만별인데 주위의 아는 미국 아져씨중에서 이 동네에 오래산 분에게 물어보면 저렴한 곳을 알려줄 것이다.

수천불짜리 중고차 사는데 수십불 아끼려다가 수천불 바로 손해보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수십불때문에 수천불 날라갈뻔한거 피해간 사람도 있다.

등록(registration)

새차를 사면 딜러가 알아서 다 해주니 운전자는 가만 있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개인한테 중고차를 사는 경우인데 이 때는 동네 자동차 등록 사무소(보통 DMV라고 부른다)에 가서 명의 이전 신청을 하고 세금을 내면 며칠 있다가 집으로 등록증을 보내준다. 그러면, 이 등록증을 차 앞유리에 붙이고 영수증도 차에 보관해야 한다. 보통 registration은 매년하고 주에 따라서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Inspection

자동차 정기 점검도 매년 받는 경우가 보통인데 이건 주마다 다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는 정기 점검이 없다고 한다. 캘리포니아는 매연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고 한다.

Inspection은 동네 인스펙션 해주는 곳에서 받으면 되는데 비용은 대략 $25정도 한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경찰에게 티켓을 발 부 받을 수도 있으므로 매년 expire되기 전에 받아야 한다.

메인터넌스(Maintenance)

미국은 사람 손 들어가면 돈이다. 수십불에서 수백불은 기본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간단한 정비는 스스로 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오인체인지다. 오일체인지 하는 곳에 가서 받으면 대략 $30 전후의 비용을 요구하는데 자신이 직접하면 재료비만으로 모든것이 끝난다. 오일 체인지는 보통 3천마일마다 해주는 것이 권고 사항이다. 초보자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오일체인지 하는 곳에 가서 받는 것을 추천한다.

Tire rotation/wheel balance

오일 체인지와 같은 주기로 타이어 로테이션을 권고 하는데 뒷 타이어를 앞에 장착하고 앞 타이어를 뒤에 장착하는 것을 타이어 로테이션이라고 한다. 타이어의 편마모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데 실제로 주위를 보면 하는 사람보다 않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다. 이것또한 메케닉에 따라 공임이 수십불정도 된다.

### 추가사항 ###

중요한 것을 빼먹었다.

타이틀(Title)

자동차마다 주민등록 등본같은 등본이 있다. 차종이 뭐고 주인이 뭐고, 경우에 따라서 이전 주인은 누구고 현재 주인은 누구다 등등 등본하고 똑같다. 이 문서를 '타이틀'이라고 부르는데 차 주인이라면 누구나 이 타이틀을 소유하고 있다.

딜러에서 차를 샀다면 며칠 있다가 타이들이 우편으로 집에 배달될 것이고 개인대개인으로 중고차를 샀을 경우 파는 사람한테 이전 타이틀을  받아서 타이틀 이전를 해야 한다. 타이틀 이전 양식(양식 번호 : 130-U , Application for Texas Certificate of Title)이 있는데 이 양식에 파는 사람 싸인과 사는 사람 싸인이 들어간다. 보통은 같이 동네 auto tax office에 가서 양식을 제출하면 세금(텍사스의 경우 약%8.25)과 타이틀 트랜스퍼 수속비를 지불하면 며칠 있다 타이틀이 집에 우편으로 배달된다.(딜러에서 차를 사는 사람들은 이 모든 수속을 딜러가 대신 해주기 때문에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중고차를 개인한테 사는 경우는 개인이 직접 가서 세금과 타이틀 이전 신청을 해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타이틀이 약간 파란빛을 띠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블루타이틀'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만약 차가 사고나 가서 폐차 지경이 되면 그걸 또 업자들이 사서 고쳐서 다른 주에다가 파는데 이런 차는 타이들이 파란빛이 아니고 고장난거 고친것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타이들을 셀비지 타이들(salvage title)이라고 부른다. 좀더 구체적 salvage title, junk title, rebuilt title 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보통 셀비지 타이들이라고 하면 크게(?)사고났던 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차는 일반 중고차 가격시세보나 몇천불씩 싸게 거래되니 주의하기 바란다. 만약 중고차가 상식적으로 너무 싸게 나왔다면 백이면 백 셀비지이라고 봐야 된다. 확인은 타이틀을 확인하던가 vin 넘버로 카펙스를 조회하면 바로 알 수 있다.

중고차 매매 게시판 같은 곳에 보면 블루타이틀이예요? 셀비지예요? 같은 말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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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g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