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육(?)2012. 9. 2. 10:11

풋볼 경기장인 "카일필드" 입니다. 약 8만5천명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홈 경기 하면 한 번씩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텍사스 A&M=풋볼" 이란 공식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사실 공대생은 웨스트 컴퍼스에 갈 일이 별로 없는데 거기에 이 동네 최고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아버지 부쉬대통령의 기념관입니다. 독립기념일엔 불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때가 되면 동네 사람들 다 모이곤 합니다.


부쉬 라이브러리의 숨겨진 볼거리인데요. 그 뒤에 연못이 있습니다. 낚시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잡고 다시 놓아줘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말들은 그냥 말들이 아닙니다. 바로 정품 베를린 장벽 조각을 밟고 있는 말들입니다.


캠퍼스가 넓고 햇볕도 강해서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부지런히 다니셔야 합니다. '나중에 가보지 뭐' 했다가 5년 지나도록 못가본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나마 채력이 좋은 신입생 때 많이들 가보세요. 

Posted by yggo
미국교육(?)2012. 8. 19. 14:29

처음엔 어찌 이렇게 상막한 캠퍼스가 다 있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정이 들고, 일단 정이 들고나니 이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치 어떤 스님의 책에 나올법한 이야기지요. 텍사스 A&M 대학은 휴스턴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카데믹 빌딩. 캠퍼스에서 가장 오래된 빌딩으로 텍사스주 의회 의사당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캠퍼스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루 종일 많은 학생들이 지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학자이자 학교의 총장을 지낸 설리번 선생의 동상이 아카데믹 빌딩 앞에 있습니다.

시험기간중에 설리번 선생 동상에 1센트동전을 올려 놓고 가면 시험을 잘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년내내 동전이 쌓여 있는 곳입니다. 

'센트리 트리(Century Tree)'라고 불리는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입니다. 학교의 상징물 중의 하나로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프로포즈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가끔 웨딩촬영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사람의 크기로 나무의 크기가 짐작이 가지요. 주말오전이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마침 캠퍼스 구경을 하고 계셨습니다. 손자나 손녀가 여기 다니나 봅니다.

학교 한쪽으로 광활한 잔디지역이 있는데 가끔 럭비 경기도 하고 학생들이 뛰어 놀기도 하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석양을 보면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주말엔 무선조종 비행기를 날리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더 많은 사진은 이곳으로 http://www.facebook.com/briankimstudiopage



Posted by yggo
미국여행2012. 1. 1. 07:56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두 개의 파크로 이루어져 있다.
1.Universal's Islands of Adventure : 해리포터,스파이더맨,쥬라기공원 등
2.Universal Studios Florida : 미이라,슈렉,터미네이터2,죠스 등
 

http://www.universalstudiosorlando.co/wp-content/uploads/2011/03/map_large_590x399.jpg

하나의 파크만 입장 가능한 티켓은 $85, 두개의 파크를 모두 입장하는 티켓은 $120


유니버셜스튜디오 입구에 도착하면 두 갈래의 길이 있다. 왼쪽은 '1)아이랜드 오브 어드벤처'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2)유니버셜 스튜디오 플로리다'로 가는 길이다. 현장에서 목격한 바로는 입장객의 95%정도가 왼쪽 길, 즉 '아이랜드 오브 어드벤처'로 향하고 그 중 다시 90%는 해리포터가 있는 쪽으로 달려간다. 여기 오는 사람들의 목적은 단 하나, '해리포터'뿐이다. 나머지는 다 들러리의 느낌. 즉, '닥치고 헤리포터'다.

크고 작은 탈것(라이드)이 많은데 그 중에 꼭 타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탈것은 캐릭터와 연관되었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지 하드코어한 흥분을 위해 디자인된 것이 아니란 걸 잊지 말자.


1. 인기 탑3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
-The amazing adventures of spider-man

-Jurassic park river adventure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 

harry-potter-snitch

테마파크의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해리포터와 금지된 여행'을 타기 위해서는 일단 해리포터 마을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마을에는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수가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늦게 가면 그 마을에 들어가는데에만 한 참을 줄서서 기다린다. 기다리기 싫은 사람은, 마을 입장 시간이 적혀진 '예약표(리턴티켓)'을 받아서 다른 곳에서 놀다가 입장시간이 되면 다시 마을 입구로 돌아와 직원에게 예약표를 건내주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인원수가 통제되는데도 마을에 들어가면 걸어다니기 조차 힘들만큼 사람이 많다. 

 
일단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 '해리포터와 금지된 여행' 타는 곳에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된다. 이 기다림이 또한 상상초월인데 한 시간에서 두 세시간은 기본이다. 다행이도 기다리는 줄이 해리포터 성의 내부를 돌고 도는데 영화 해리포터 에 나오는 여러가지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액자속의 사진이 말을 한다던가 하는 상당히 영화를 잘 재현해 내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타게되는 
'해리포터와 금지된 여행'은 4인1조로 의자에 앉으면 이 의자가 4D형태로 움직이면서 3차원 하늘을 정신없이 날라다닌다. 상당히 재미는 있긴한데 3시간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각자의 판단.

이걸 타고 나오면 또 다시 길게 늘어진 두 개의 다른 기다리는 줄이 있는데 하나는 식당 줄, 다른 하나는 '버터비어'라는 음료수를 사는 줄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둘 다 포기.


The amazing adventures of spider-man

The Amazing Adventures of Spiderman Entrance Islands of Adventure.jpg

의자에 앉으면 3차원 화면과 함께 의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4D 라이드. 스파이더맨 광팬은 좋아할 수 있음.


Jurassic park river adventure  

큰 보트를 타고 강가를 좀 유랑하다 큰 폭포에 한 번 크게 떨어지는 후룸라이드 스타일.  옷이 상당히 젖는다. 공룡이 갑자기 튀어나온다던가 하는 엄첨한 기대는 금물. 만약 '쥬라기공원'라는 이름값이 없었다면 탑3에 절대 낄 수 없다.

2. 쇼 

하루 내내 줄서서 기다리면 다리에 관절염이 오려고 한다. 그럴 때는 그냥 앉아서 편하게 멍하니 볼 수 있는 쇼를 관람하는 것도 피로를 달래는 한 방법이다. '쇼'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두 개 정도 있는데 하나는 관객석에서 관람하는 대형쇼이고 다른 하나는 실내에서 서서 관람하는 원맨쇼다. 
 

The eight voyage of Sindbad
Poseidon's fury


The eight voyage of Sindbad 

Eighth Voyage Of Sinbad     
아마 유일한 '쇼'가 아닐까 하는데 괘나 많은 관객석이 있고 연기도 볼만하다. 단, 앞자리는 공연중 물을 뒤짚어 쓸 수 있으니 '물방물'표시가 있는 의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쇼가 이거 하나 달랑 있으니까 꼭 보기 바란다. 공영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시간확인하는 것을 필수.

Poseidon's fury 
 

http://www.universalorlando.com/Images/BB_vert_2_tcm13-4699.jpg

실내로 들어가면 원맨쇼 비슷한 것을 하고 다음 무대로 이동해서 또 
원맨쇼 , 다시 다음 무대로 이동해서  원맨쇼. 시종일관 서서 봐야 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노약자에겐 비추. 포세이돈 신화 이야기. 

3. 후름라이드스타일 탑3 

Doudley do-right's ripsaw falls
Jurassic park river adventure   
Popeye & Bluto's Bilge-Rat Barges 


Doudley do-right's ripsaw falls
 

http://www.coasterfanatics.com/temp/featured/00000698.jpg

일반적인 후름라이드. 옷이 상당히 젖는다. 출구쪽에 옷을 말리는 기계가 있는데 $5에 이용할 수 있다. 옷이 잘 마를거라는 건 보장못한다.


Jurassic park river adventure    

*앞에서 소개

Popeye & Bluto's Bilge-Rat Barges  
 

http://universalmagicvacations.com/images/parks/ioa/img5B.jpg

옷이 흠뻑 젖는다. 여벌의 옷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4. 하드코어 롤러코스터 탑3

그나마 몇 개 없는 하드코어성 롤러코스터를 억지로 정리해 본다.
 

 

Doctor Doom's Fearfall 
The Incredible Hulk Coaster 
Dragon Challenge


Doctor Doom's Fearfall
 

 http://www.coaster-net.com/pictures/islands-of-adventure/doctor-doom-s-fearfall-yOps.jpg

수직 상승했다가 자유낙하하는 것


The Incredible Hulk Coaster
 

http://www.ridezone.com/parks/fl/usf/ioa/hulk03.jpg

88열차 스타일의 전형적인 롤러코스터


Dragon Challenge 
 

http://themeparkmom.com/wp-content/uploads/2011/10/Dueling-Dragons.jpg

해리포터 마을내에 있는 라이드 중의 하나로 메달려서 타는 88열차 스타일.


시간 절약형 관람법

문열자 마자 모든 사람들이 해리포터에 줄을 선다. 아무리 빨리가도 최소 한 시간에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럴바에는 오전에 일찍, 스파이더맨과 쥬리기 공원을 먼저 타라.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다.
(오후되면 이것들도 두 세시간씩 기다려야 한다)
그 다음에 해리포터쪽으로 가서 예약표를 받고 다른 것을 타다가 예약시간이 되면 해리포터 마을에 입성
입성후 가장 먼저 '금지된 여행'에 줄을 선다. 
이렇게 탑3를 정복하면 오후가 시작된다. 오후에는 여유롭게 나머지 탈것들을 탄다.


단체여행시 주의사항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AT&T 핸드폰은 거의 사용 불능이다. 만약 단체로 간다면 약속장소나 시간등을 미리 정해두면 편하다. 특히, 해리포터 마을에서는 3g고 뭐고 다 불통.


호텔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이동하기

Super Star Shuttle이라는 무료 서틀 버스가 여러 호텔에서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만약 머무는 호텔에 이 버스가 운행된다면 호텔 프런트에서 시간표탑승권을 꼭 받아두자. 직접 운전해서 가면 주차요금으로 하루에 $15이 소요된다. 이 버스의 최대 단점은 여러 호텔에 들러서 사람을 테우다 보니 호텔에서 5분 거리의 파크에 가는데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http://janetong.com/image_gallery/data/p1480661blog.jpg

*일부 사진은 인터넷에서 인용됨

Posted by yggo
웃어요2010. 4. 7. 01:59
유학생은 물론 조만간 누구에게나 필요한 로봇이 아닐까 합니다.

버클리의 연구원들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연구원들 집에서 매일 빨래 개는게 싫어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볼 수밖에.....



'필요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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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ggo
미국유학생가이드2010. 1. 27. 14:28


텍스 파일링(세금 보고,tax filing)

처음 미국와서 혼란스러웠던 것 중의 하나가 개인이 세금보고를 국세청에 직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보통 학생일 때는 부모님의 부양가족으로 포함되어서 직접 할 필요가 없었고 회사를 다닐 때에도 간단한 서식을 작성해서 증빙서류와 함께 다니는 '회사'에 제출하면 회사에서 알아서 국세청에 보고해 줬다. 이 얼마나 편리한가!
 
왜 내가 해야 되?

그런데, 미국에 유학나오니까 매년 나보고 직접하라네. 학생이라서 참았다. 취직하면 두고보자.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는데 이 때도 나보고 직접하라네. 한  번 참는게 어렵지 두 번 참는 건 쉬웠다.  이렇게 세금 보고를 개인이 직접하는 사회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죄다 세금 전문가가 됬을까? 꼭 그렇지는 않고 자세히 관찰해 보니 세 가지 부류가 있다.

1)공부해서 직접하는 부류
2)동네에 짜장면집보다 더 많은 세금서류작성대행업자를 이용하는 부류(H&R Block 등)
3)온라인서류대행 시스템을 이용하는 부류(터보텍스 등)
 
2,3번은 수수료가 든다는 단점도 있고 유학생의 경우는 서류작성도 간단하기 때문에 비추천이다. 특히 2번의 그 업자들은 때만되면 떳다방처럼 동네 그로서리 구석자리 돗자리를 펴고 밀착 현장 영업을 시작한다. 그래서, 그로서리 갔을 때 구석탱이에 업자들이 있으면 '아 텍스 시즌이 돌아왔구나' 그 때서야 알게 된다. 또는, 도서관 로비에 텍스 서류 잔득 놓여 있을 때.

하지만, 이 글만 두 번 정독하면 1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으면 다시 두 번 더 정독하기 바란다. 그래도 아리까리하면 이해가 될때까지 무한 반복 정독을 추천하는 바이다. 특히 프린트 해서 형광펜으로 쫙 마킹하는 전차남식 어프로치도 효과적이다.
 
텍스 파일링은 자세히 들어가면 케이스바이케이스가 너무 많아서 간단하게 요약이 불가능한 주제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큰 맥을 집어주는 범위 내에서만 정리를 하도록 하겠다.(약간 학원선생스탈 멘트같다)
 
*만약에 미국에서 달라($$)를 벌지 않았으면 텍스 파일링이고 뭐고 다 잊고 그냥 8843 폼 하나만 딸랑 작성해서 4월15일까지 보내면 된다.
 
신분증 검사
 
일단, 미국에서는 세금내는 사람의 '신분'이 두 가지로 구분이 되어 있다. 내가 어떤 신분이냐에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계산해서 다른 서류를 작성하게 되어 있다.
 
Non-resident(세법상의 외국인)
보통 유학생은 여기에 속한다. 외국인 학생이나 학자. 은행이자가 소득으로 간주되지 않는 장점.학비 공제는 꿈도 꾸지 말기
 
Resident(세법상의 내국인)
취업비자로 돈을 벌거나 유학생활이 5년을 지난 사람. 즉, 유학 1년차부터 5년차 까지는 non-resident, 6년차부터는 resident 신분이 된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와 같은 폼을 사용한다. 은행이자가 소득으로 간주되는 단점. 학비를 공제할 수 있는 장점.

주의 : 세법상의 내국인과 이민법상의 내국인은 전혀 관계가 없다. 세법상으론 resident이지만 이민법상에는 여전이 외국인일 뿐이다. 즉, 세법상으로 낼건 다 내고 이민법상의 장점은 하나도 받을 수 없는 골때리는 신분이 아닐 수 없다.

어떤 폼을?
 
일단 신분이 확인됬으면 그 신분에 필요한 폼을 작성해야 하다. non-resident는 1040NR(NR은 non resident의 약자), resident는 1040을 작성한다. 하지만 복잡한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국세청에서 어떻게 귀신같이 알았는지 작성이 무지 간단한 '간단 버전 폼'이 별도로 있다. 신고할게 간단한 사람은 이 간단 버전을 이용하면 된다.

1040NR-EZ은 1040NR의 간단(easy) 버전이고, 1040-EZ은 1040의 간단 버전이다.


이 폼 이외에 또 한가지 중요한 서류가 있다. 소득이 있는 사람은 학교에서 매년 초쯤에 W2라는 서류을 보내준다. 이 서류에는 1년간 소득 얼마,  낸 세금 얼마가 적혀 있고 텍스 파일링 시에 첨부하여야 한다.
 
자 이젠 W2도 있겠다 어떤 폼인지도 알겠다. 준비 완료!
 
유학생인 경우 보통은 이 폼을 쌩짜로 다운 받아서 작성하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컴퓨터로 작성해서 프린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내가 다닌 곳에서는 이 시스템을 CINTAX라고 불렀는데 매년 년초가 되면 학교 인터네셔널 오피스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모든 유학생에게 보내준다. 아직까지 이거 지원해주지 않는 학교는 못봤다.
 
유학생은 소득항목과 공제항목이 뻔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간단 버전 1040NR-EZ를 작성해서 4월15일까지 국세청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그리고, 한 두달 기다리면 리턴(환급)될 돈이 있으면 우체부 아져씨가 집으로 국세청이 발행한 수표를 배달해준다. 이 수표를 은행에 가지고 가서 디파짓한다. 만약 수표에 표시된 돈이 많은 경우에는 은행직원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 있으니 가능하면 깨끗한 옷을 입고 가길 추천한다.
 
외로운 싱글인가?
 
Non-resident 유학생은 보통 수입, 공제, 지출 항목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간단 버전인 1040NR-EZ을 작성하면 땡이다. 작성하는데 10분도 않걸린다. 수입 얼마, 기본 공제 얼마, 낸 세금 얼마만 쓰면 거의 다 된다. 하지만, 기혼자인 경우에는 부양가족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추가적인 공제항목이 있는 경우에는 간단 버전말고 일반 버전인 1040NR을 작성해야 한다.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최근에는 온라인(efile이라고 부름)으로 폼을 작성해서 파일링을 할 수 있다. 온라인의 장점은 리턴(환급)이 거의 며칠 내에 내 은행 계좌로 자동으로 입금되서 기다리는 시간도 줄고 수표를 은행에 직접 가지고 가서 디파짓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온라인으로 파일링할 수 있는 폼이 있고 그렇지 않은 폼이 있으니 미리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둬야 한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온라인 파일링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파일링 회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거라서 수수료를 내는게 보통이지만 연소득이 일정 금액 이하($57,000)인 경우에는 무료다.
 
미국 국세청 홈페이지 http://www.irs.gov/
 
간단 정리

 5년이내 소득없는 유학생  8843
 5년이내 RA, TA하는 싱글 유학생  8843 + 1040NR-EZ + W2 + 기타 증빙 서류
 5년이내 RA, TA하는 기혼자 유학생  8843 + 1040NR + W2 + 기타 증빙 서류
 6년차이상 RA, TA하는 싱글 유학생  8843 + 1040-EZ + W2 + 기타 증빙 서류
 6년차이상 RA, TA하는 기혼자 유학생  8843 + 1040 + W2 + 기타 증빙 서류

한국식? 미국식?


생각해 보니 한국식은 개인으로써는 편리한 반면 회사에 증빙서류를 제출하게 되니까  내 사생활적인면이 회사에 그대로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유의사항

간혹 보면 non resident 유학생이 동네 H&R Block 같은데 가서 non resident가 받을 수 없는 항목들을 공제한 다음에 파일링 해서 큰 돈을 리턴으로 받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자기 발목을 잡을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는 사소한 걸로 법을 어기지 않는 것이 큰 돈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과도한 디테일의 생략으로 인한 부족한 부분은 각 폼의 설명부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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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ggo
미국유학생가이드2009. 7. 4. 14:04

믿는 아멕스에 발등 찍히기

렌터카 빌릴 때 아멕스카드로 결제도 했겠다 'Premium Car Rental Protection' 도 들었겠다. 무서울게 그 무엇이 있겠는가! 너무 감격한 나머지 신호등에 서 있는 앞차를 받았다. 꽝~~~~~~~

그러나, 난 차분했다. 다친데 없나 가뿐하게 체조까지 했다.

'Premium Car Rental Protection' 덕택에 렌터카회사는 아멕스와 착실하게 처리를 해줬다. 역시 프리미엄이었다. 감격스러웠다.

감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랏! 어느날 느닷없이 렌터카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돈을 더 내란다. 아멕스가 처리해줬는데 무슨 돈을 더 내라는 것이냐?

'Loss of use(영업손실)'와 'Administrative fee' 명목으로 $300을 내야 한단다. 이건 아멕스가 안내줬단다. 무슨소리냐? 아멕스가 다해준다고 했는데. 스팀 확 받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아멕스의 약관

'Loss of use'와 'Administrative fee'를 보장한다. 단, 렌터카 회사가 fleet utilization log를 제출했을 경우에 한하여.

Loss of use는 "렌터카 회사 입장에서 사고난 차를 고치는 동안에 차를 렌트해주지 못했으니까 영업상의 손실이 생긴거고 이걸 보상해 달라는 것이다." Administrative fee는 '처리비'라고 변역될 수 있다. 여기서는 그냥 Loss of use와 한 셋트로 생각하면 된다.

아멕스와 Loss of use

아멕스의 약관에는 명시적으로 렌터카 회사의 fleet utilization log를 요구한다.

"Fleet utilization log"는 무엇인가? 

'렌터카 회사가 사고난 차를 고치는 동안에 다른 차들이 거의 다 렌트해 나갔다'를 증명하는 문서다. 즉, 렌터카 회사가 이 차를 렌트 할 수 있었는데 고치느라고 렌트를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아멕스 입장에서는 만약에 렌터카 회사의 대부분의 차가 렌트도 안돼고 렌터카 회사에 놀고 있었으면 렌터카 회사는 사고난 차를 고치는 기간동안 영업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간주하기 때문에 loss of use(영엉손실) 지급을 거부한다.

Fleet utilization log를 주면 되지?

스토리는 이렇다.

1) "렌터카 회사"는 "아멕스"에 loss of use 비용을 달라고 한다.
2) 아멕스렌터카 회사fleet utilization log를 증거로 제출하라고 요구한다.
3) 렌터카 회사는 이를 깡그리 무시한다.
4) 아멕스loss of use 비용요청을 깡그리 무시한다.
5) 렌터카 회사사용자에게 loss of use를 charge한다. 덤으로 이거 빨리 안내면 컬렉션으로 넘긴다고 경고까지 한다.

인터넷 게시판에 수많은 사례가 보고되었는데 fleet utilization log를 제출해 준 렌터카 회사는 단 단 단 한 곳도 없었다. 모든 렌터카 회사가 fleet utilization log 제출하는 것을 거부했고 그 비용은 결국 사용자들이 내고 있었다. 사태가 이 쯤 되자 사람들이 열받기 시작했다.

아멕스 잘못인가?

문제는 아멕스가 명백하게도 fleet utilization log를 제출하는 렌터카 회사가 없다는 것을 알고 따라서 loss of use를 실제적으로 지불하지 않을 작정을 하고 있으면서도 광고나 약관에 loss of use를 보장해 준다고 공공연히 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괘씸한 것을 봤나!

괘씸죄를 물으리

도덕적으로 괘씸죄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이 괘씸죄를 용서하지 못하는 많은 사용자들이 아멕스를 대상으로 class action을 제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한 로펌이 이에 관한 자료를 수집중인것을 보았다.

그래서, 사야되 말아야되?

잠깐 초등학교 산수 시간으로 돌아가자. 우리는 필요한거 모두 이미 유치원에서 배웠다.

* 5일동안 렌트를 했는데 사고가 났을 경우;

1. 렌터카 보험        : $19.99 * 5 = $97,95
2. 아멕스 프리미엄 : $19.95 + $300(loss of use) =  $319.95

간단한 산수에서 보듯이 '렌터카 보험'의 압도적인 승리다. 무려 $222 이 절약됬다. 돈이 절약된 것도 절약된 것이지만 렌터카 보험의 진짜 막강파워는 '난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냥 차를 렌터카 회사에 돌려주면 땡이고 사고고 뭐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일상으로 돌아오면 된다는 것이다. 5일치 이 '마음의 평화' 값이 $97,95 인거와 마찬가지다.

실제로 렌터카를 렌트하고 사고가 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보험이란 것이 만약의 사태를 위한 대비라는 측면으로 볼 때 만약의 사태 때 지대로 도움을 줘야 하지 않겠는가?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렌터카 보험을 사기를 추천한다.

에피소드 1 후편

에피소드 1의 첫머리에 여럿이 여행을 갈 때는 렌트를 하라고 추천했다. 그 이유는 이렇다.

-사람들 중에 남의 차 모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 중에 남이 내차 모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만약 사고가 났을시 차주인이 혼자 너무 고생을 해야 한다.
-먼곳에서 사고가 나면 어디서 고치랴. 거기서 고치랴? 고치는 동안 거기서 머무랴?

실제로 아는 사람이 친구들과 스키 여행을 간적이 있다. 물론 렌트를 했고 보험도 들었다. 스키 여행이다 보니 차가 눈길에 미끄러쳐서 사고가 났다. 렌터카 회사에 연락했다. 잠시후 렌터카 회사는 새차를 가져왔고 사고난 차를 가져갔다. no question asked.

만약 이 차가 내차였다고 상상해보자. 아 상상하기 싫다. 상상만 해도 앞이 깜깜하다.

-끝-

이로써 렌터카 보험편을 마침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나 다루었으면 하는 토픽이 있으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Posted by yg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