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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25 반드시 알아야할 미국 크레딧카드 혜택 5형제
미국서바이벌2011. 12. 25. 11:28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블로그 방문자 10만명 돌파 기념 '유에스스토리' 시즌 2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순서로
크레딧카드회사가 고객에게 알려주고 싶어하지 않은 핵심 알짜배기 기능을 초심자 기준으로 하나씩 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가 거의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여러 기능들이 최근에는 연회비 무료인 Visa/Master 크레딧카

드에까지 기본 기능으로 제공이 되는데 그 중 핵심 5형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카드회사별로 용어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우편으로 카드가 날라올 때 동봉된 안내문을 참조(깨알같은 안내문을 꼼꼼하게 읽는것은 크나큰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해 주세요. 아래 설명에 사용된 구체적인 금액/조건은 체이스 프리덤(Chase Freedom)카드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Purchase protection

물건을 카드로 구매했는데 두 달(60일) 이내에 고장이 났거나 누군가가 훔쳐갔을 때 250불까지 보상. 250불은 한 아이템에 대한 최고 보상액이고 총 5만불까지 보상이 됩니다. 단, 모든 물품이 다 행당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반적인 전자제품(컴퓨터,mp3 플레이어)은 대부분 해당이 됩니다. 보통 팩토리 워런티는 떨어뜨려서 고장난것(accidental damage)은 무료수리를 해주지 않는 곳이 있는데 그 경우에 한 번 시도해보시면 되겠습니다.

2) Price protection

물건을 샀는데 며칠 있다보니(60일 이내) 다른 가게에서 더 싸게 팔 때 차액을 최대 250불까지 보상받는 것. 예를 들어, 어제 Bestbuy에서 티비를 500불 주고 샀는데 오늘 집에 광고지 온거 보니까 Sears에서 250불에 팔고 있으면 카드사에서 250불을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단, 조건이 있는데 온라인 가격은 해당이 없고 반드시 신문,잡지,광고지 등 인쇄물에 표시된 가격만 기준으로 합니다. 광고지를 꼭 확보하셔야 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원래 스토어에 가면 스토어 차원에서 차액을 바로 돌려주기(price match라고 부름)도 합니다.

실제상황
Sams에서 티비를 산후 한 달정도 지나 가격이 같은 스토어에서 100불 떨어진걸 발견하고 영수증 가지고 가서 100불 환불을 받았습니다. 
스토어 자체의 price protection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큰 규모의 스토어에서는 대부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영수증을 분실해서 카드사에 연락해서 영수증사본을 우편으로 받아서 처리했습니다.(card statement만으로는 절대 불가라고 안해주더군요)


3) Extended Warranty


요게 가장 핵심이자 피와 살이 되는 기능인데요. 팩토리 워런티(manufacturer's warranty)가 끝나면 1년을 추가적으로 카드사가 워런티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조건은, 팩토리 워런티가 3년이하인 경우인데요. 만약 팩토리 워런티가 4년이면 이 기능은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팩토리 워런티가 1-2년이기 때문에 그 기간이 지나면 1년 추가 워런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상황
-'거원 mp3플레이어가 팩토리 워런티 기간 끝나자 마자 고장나서 아펙스 카드사로부터 전액을 돌려 받음
-Acer 노트북이 워런티 끝나자 마자 하드가 맛이 가서 시티카드로부터 새 하드디스크 값을 돌려 받음


4) Return Protection

물건을 사서 며칠 써보니 마음에 들지 않아서 리턴을 하려고 하는데 판매자가 이런저런 이유로 리턴을 거부한다. 이럴 때 카드사에서 250불까지 대신 보상해주는 기능. 보통은 리턴을 잘 받아주는데 간혹 무개념 판매자를 만나면 비상용으로 사용가능. 하지만, 이 기능을 이용하기에 앞서 카드사에 상황을 이야기 하면 카드사가 중재를 해주고 거의 바로 전액 환불을 해줍니다. 제 경험상 리턴이 가장 편리했던 곳은 '아마존' 이었습니다.

실제상황
가격이 조금 싼맛에 처음보는 온라인 몰에서 카메라를 샀다가 리턴하는데 아주 귀찮게 굴더군요. 그래서, 카드사에 연락했더니 바로 다음날 해결되었습니다.


5) Auto Rental Insurance

논란의 가장 핵심에 있는 말 많은 기능인데요. 빨간색이니까 일단 조심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 렌트카 회사에서 CDW(LDW) 보험을 사는 것과 '동일'한 기능이라고 믿으시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 기능의 약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secondary' 또는 'supplementary' 라는 용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자기 보험으로 해결을 먼저 하고 그래도 더 물어줄 돈이 있으면 카드사에서 그 부분만을 보상하겠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CDW를 대체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렌터카회사에서 CDW 를 샀을 경우   렌터카회사에서 CDW 를 사지 않았을 경우  
가로등 들이 받아 렌터카 박살
-> 렌터카 반납하고 빠이빠이
  
가로등 들이 받아 렌터카 박살 
-> 
내 보험사에 연락해 통상적 보험처리(내 보험료 오름) 
-> 내 보험 한도가 넘어갈 경우 카드사에서 추가 보상
   

실제 사고 발생시 위 두 경우의 차이는 하늘과 지하 20층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사고 보험처리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실테고 만약 타지 여행중에 발생했다면 더더욱 역경의 나날을 보내야 하죠.

*간혹 크리딧카드 중에 'primary' 보험 무료제공기능(
CDW 완전 대체 기능)이 포함된 것이 있는데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고 전화로 '보험처리절차'를 한 번 직접 미리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것으로 '
반드시 알아야할 미국 크레딧카드 혜택 5형제'를 마치며 제가 크레딧카드 마일리지 프로모션 정보를 위해서 자주 보는 블로그를 하나 소개합니다. 마일모아(milemoa.com) 라는 곳인데 신용카드 마일리지 활용팁의 종결자 싸이트입니다. 
 
Posted by yg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