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요2010. 1. 2. 11:00

새해에는 좀 더 쓸모 있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로 '쓸모 없음'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려 봅니다.



직접 만드실 분들은 설명서를 참조하세요. 그러나, 스스로 쓸모 없는 사람임을 인증(?)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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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ggo
미국유학생가이드2009. 7. 14. 05:06
한국과 다른 점

미국 은행이 한국 은행과 크게 다른 점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계좌의 종류가 두 가지다.

   '체킹 어카운트(checking account, 자유 입출금용)'와 '세이빙 어카운트(saving account,목돈 굴리기용)'가 개념적으로나 사용방법상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다. 사실 한국도 통장의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으나 다만 실생활에서 계좌를 구분해서 생각하는 개념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2. 계좌를 사용하려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한국에서는 타행이체같은 특별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은행에 사용료 같은 것을 낼 필요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내 은행 계좌를 이용할 때도 이용료를 내는 개념이 있다. 즉, 매달 계좌 사용료를 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금카드(check card or debit card) 연회비 같은 것도 있다. 현금카드를 발급 받는데도 연회비를 내야 한다니!!!

체킹 어카운트와 세이빙 어카운트

체킹 어카운트와 세이빙 어카운트는 목적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사용하는 방법도 완전히 다르다.

체킹 어카운트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해오던 은행 계좌라고 생각하면 된다. 용돈을 넣어놓고 필요할 때마다 그 때 그 때 찾아쓸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는 반면 이자는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는 단점이 있다. 월급을 받는 통장(direct deposit)으로도 주로 사용된다.

한국에 없는 개념이 한 가지 더 있는데 바로 '체크(check, 수표)'라는 것이다. 체킹 어카운트를 오픈하면 은행에서 체크(check)을 준다. 체크은 '자기앞수표'에 해당된다.

즉, 가계에서 물건을 사고 체크에다가 '얼마'라고 적고 싸인해서 주면 돈을 주는 것과 동일하다. 그 다음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이 과정은 보통 며칠이 걸린다.
  1. 가계주인 "길동"이는 나한테 받은 체크를 "길동 은행"에 입금(deposit)한다.
  2. "길동 은행"은 내 은행에 돈을 달라고 요구한다.
  3. 내 은행 그 체크를 받고 내 체킹 어카운트에서 돈을 빼서 길동 은행의  길동계좌에 입금한다.

내 은행는 매달 내 체킹 어카운트에 돈이 어떻게 들어가고 나가는지 보고서(bank statement)를 나에게 우편(또는 온라인)으로 보내준다. 이 보고서가 한국의 '통장'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매달 이 bank statement 를 소중히 보관하자. 아파트를 계약할 때 이 bank statement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다음으로 체킹 어카운트를 열면 체크카드(또는 데빗카드)를 보통 만든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현금카드'다. 단, '연회비'를 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만들기 전에 이중으로 확인을 하기 바란다. 종이로 된 체크를 쓰면 사실 좀 번거로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체크카드를 마치 크레딧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하면 편리하다. 주의할 점은 체크카드를 진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건을 사고 결제를 하려고 하면 주인이 '데빗 or 크레딧?'이라고 묻는다. 이 때 '크레딧'이라고 외치고  카드를 긁고  싸인을 하면 된다. 만약 이 때 '데빗'이라고 외쳤을 경우는 카드를 긁고 '비밀번호(PIN)'를 입력하면 된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보너스 포인트 같은 혜택을 주는 은행이 많은데 대부분의 경우 '크레딧'카드 처럼 사용한 경우(signature purchase)만 보너스를 준다. 그러니까, 언제나 '크레딧'이라고 외쳐라.

세이빙 어카운트는 특별히 돈을 모으고 싶을 때 사용하는 계좌다. 예를 들어 목돈이 있고 당분간 쓸 일이 없어서 묻어두고 싶을 때는 체킹 어카운트를 하나 열어서 목돈을 넣어둔다. 이율이 체킹 어카운트 보다 높은(요즘 연 1.5%이하가 보통, 수년전엔 4%대였던 행복한 시절도 있었음) 장점이 있는 반면 입출금이 비교적 자유롭지 않다. 한달에 입출금을 3번까지 할 수 있고 더 하려면 매번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등등의 제약이 있다. 이 조건은 은행마다 다르니 각은행의 웹싸이트에서 제약점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유학생의 경우 부모님이 내년도 학비 만불을 미리 보내줬고 이것을 세이빙 어카운트에 1년 동안 넣어두면 대충 $150정도가 이자로 들어온다(최신 아이팟 나노를 살 수 있는 돈). 만약 만불을 그냥 체킹 어카운트에 넣어놨다면 15불 정도도 생길까 말까 한다. 당장 필요없는 목돈은 반드시 세이빙 어카운트로 고고씽.

수수료 천국

미국에서는 특히 체킹 어카운트와 관련된 fee가 상당히 다양한 편인데 그 중에서 필수로 알아야 될 것들은 다음과 같다.

monthly maintenance fee

매월 청구되는 계좌 사용료다. 이것은 비교적 쉽게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학생인 경우 학교 근처 은행에서 student checking account라고 불리는 monthly maintenance fee가 없는 계좌를 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학생이 아닌 경우는 디렉드 디파짓(direct deposit)이라고 체킹 어카운트를 월급통장으로 지정하면 면제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매달 체크 카드를 5회 이상 사용한다거나 온라인 빌페이(online bill pay,각종 세금을 내는 것)를 2회 이상한다거나 하는 방법도 있는데 각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다. 미니멈 밸런스를 얼마 이상 유지하면 면제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학생은 '스튜던트 체킹'을 열고 직장인은 '디렉트 디파짓' 지정을 하는 방법이다.

온라인 빌페이(online bill pay) 란 은행 온라인 싸이트에서 전기세,수도세,핸폰요금등을 내는 기능으로 알짜배기 '효자'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지고 있는 어카운트 종류에 따라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기능이 없던 시절에는 전기세 고지서가 오면 체크를 하나 써서 고지서랑 같이 편지봉투에 넣어서 내가 우표를 사서 붙인다음 보내야 했는데 이게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었다. 종종 까먹기도 하고.

또 한가지 정말 유용한 경우가 있는데 먼곳에 있는 친구한데 돈을 보낼 때도 온라인 빌페이를 이용하면 은행에서 수표를 프린트해서 친구한테 무료로 우편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수수료 물면서 타행이체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overdraft fee ******

적지 않은 새내기 유학생들이 이 fee를 내는 경우가 많다. 내 체킹 어카운트에 $40이 있는데 $50짜리 물건을 사고 체크 카드로 긁었다(또는 체크를 써준 경우). 내 계좌에 있는 돈 보다 오바(over)해서 땡겼기(draft) 때문에 내는 수수료다. 체크카드의 단점중의 하나가 계좌에 돈이 모자르면 결제가 거부되는게 아니라 물건을 사게 놔둔 다음에 overdraft fee를 부과하는 것이다. 별로 인생에 도움이 안돼는 카드다. 그러나, 신용카드가 생기기 전까지는 없어서는 안됄카드다.

return check fee

예를 들어 아파트 집세(rent)를 체크로 냈다. 그런데, 만약 내 어카운트에 잔고가 모자를 경우 아파트 오피스는 나한테 체크가 바운스(되돌아왔다)됬다고 하고 벌금을 물린다.

또 다른 경우로 내가 길동에게서 체크를 받아서 내 은행에 입금(deposit)했다. 며칠 있다가 체크가 리턴됬다. 이유는 길동이의 어카운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보통 잔고 부족이나 어카운트가 닫힌 경우). 이 경우 내 은행은 나에게 return check fee를 부과한다. 분명히 길동이의 책임인데도 불구하고 '불량체크'를 디파짓한 죄(?)로 return check fee가 나한테도 부과된다. 모르는 사람과 직거래는 역시 현금거래가 장땡!!!!

check processing fee

체크 한 장 사용할 때 마다 수수료를 부과하는 은행/어카운트가 있다. 난 이런 은행은 상대를 하지 않는다.

closing fee

체킹 어카운트를 열고 일정기간이내에 닫으면 벌금이 부과된다. 체이스의 한 체킹 어카운트는 열고 난 다음에 3개월 이내에 닫으면 $25정도의 벌금을 부과한다.

동네 여러 은행들을 비교해 보면 분명 최소한 한 곳은 각종 수수료를 면제 해주는 경우를 발견 할 수 있으니 부지런히 발품(또는 인터넷품)을 팔아서 각종 수수료를 절약하자.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미국생활동안 단 한 번도 fee를 낸 적이 없다. 실수로 fee가 부과된 경우는 가끔 있었는데 그 때는 바로 은행에 전화하면 처리가 되었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에 난 핸드폰이 없었고 그 대신 집전화가 있었다. 이 집전화는 기본료 얼마만 내면 전화를 무제한으로 쓸 수가 있었다. 그래서, 난 거의 매일 각종 은행,서비스센터같은 곳에 전화를 걸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 척 하면서 무료로 전화영어 연습을 했다. 새내기 유학생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Posted by yggo
미국유학생가이드2009. 7. 4. 14:04

믿는 아멕스에 발등 찍히기

렌터카 빌릴 때 아멕스카드로 결제도 했겠다 'Premium Car Rental Protection' 도 들었겠다. 무서울게 그 무엇이 있겠는가! 너무 감격한 나머지 신호등에 서 있는 앞차를 받았다. 꽝~~~~~~~

그러나, 난 차분했다. 다친데 없나 가뿐하게 체조까지 했다.

'Premium Car Rental Protection' 덕택에 렌터카회사는 아멕스와 착실하게 처리를 해줬다. 역시 프리미엄이었다. 감격스러웠다.

감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랏! 어느날 느닷없이 렌터카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돈을 더 내란다. 아멕스가 처리해줬는데 무슨 돈을 더 내라는 것이냐?

'Loss of use(영업손실)'와 'Administrative fee' 명목으로 $300을 내야 한단다. 이건 아멕스가 안내줬단다. 무슨소리냐? 아멕스가 다해준다고 했는데. 스팀 확 받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아멕스의 약관

'Loss of use'와 'Administrative fee'를 보장한다. 단, 렌터카 회사가 fleet utilization log를 제출했을 경우에 한하여.

Loss of use는 "렌터카 회사 입장에서 사고난 차를 고치는 동안에 차를 렌트해주지 못했으니까 영업상의 손실이 생긴거고 이걸 보상해 달라는 것이다." Administrative fee는 '처리비'라고 변역될 수 있다. 여기서는 그냥 Loss of use와 한 셋트로 생각하면 된다.

아멕스와 Loss of use

아멕스의 약관에는 명시적으로 렌터카 회사의 fleet utilization log를 요구한다.

"Fleet utilization log"는 무엇인가? 

'렌터카 회사가 사고난 차를 고치는 동안에 다른 차들이 거의 다 렌트해 나갔다'를 증명하는 문서다. 즉, 렌터카 회사가 이 차를 렌트 할 수 있었는데 고치느라고 렌트를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아멕스 입장에서는 만약에 렌터카 회사의 대부분의 차가 렌트도 안돼고 렌터카 회사에 놀고 있었으면 렌터카 회사는 사고난 차를 고치는 기간동안 영업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간주하기 때문에 loss of use(영엉손실) 지급을 거부한다.

Fleet utilization log를 주면 되지?

스토리는 이렇다.

1) "렌터카 회사"는 "아멕스"에 loss of use 비용을 달라고 한다.
2) 아멕스렌터카 회사fleet utilization log를 증거로 제출하라고 요구한다.
3) 렌터카 회사는 이를 깡그리 무시한다.
4) 아멕스loss of use 비용요청을 깡그리 무시한다.
5) 렌터카 회사사용자에게 loss of use를 charge한다. 덤으로 이거 빨리 안내면 컬렉션으로 넘긴다고 경고까지 한다.

인터넷 게시판에 수많은 사례가 보고되었는데 fleet utilization log를 제출해 준 렌터카 회사는 단 단 단 한 곳도 없었다. 모든 렌터카 회사가 fleet utilization log 제출하는 것을 거부했고 그 비용은 결국 사용자들이 내고 있었다. 사태가 이 쯤 되자 사람들이 열받기 시작했다.

아멕스 잘못인가?

문제는 아멕스가 명백하게도 fleet utilization log를 제출하는 렌터카 회사가 없다는 것을 알고 따라서 loss of use를 실제적으로 지불하지 않을 작정을 하고 있으면서도 광고나 약관에 loss of use를 보장해 준다고 공공연히 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괘씸한 것을 봤나!

괘씸죄를 물으리

도덕적으로 괘씸죄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이 괘씸죄를 용서하지 못하는 많은 사용자들이 아멕스를 대상으로 class action을 제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한 로펌이 이에 관한 자료를 수집중인것을 보았다.

그래서, 사야되 말아야되?

잠깐 초등학교 산수 시간으로 돌아가자. 우리는 필요한거 모두 이미 유치원에서 배웠다.

* 5일동안 렌트를 했는데 사고가 났을 경우;

1. 렌터카 보험        : $19.99 * 5 = $97,95
2. 아멕스 프리미엄 : $19.95 + $300(loss of use) =  $319.95

간단한 산수에서 보듯이 '렌터카 보험'의 압도적인 승리다. 무려 $222 이 절약됬다. 돈이 절약된 것도 절약된 것이지만 렌터카 보험의 진짜 막강파워는 '난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냥 차를 렌터카 회사에 돌려주면 땡이고 사고고 뭐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일상으로 돌아오면 된다는 것이다. 5일치 이 '마음의 평화' 값이 $97,95 인거와 마찬가지다.

실제로 렌터카를 렌트하고 사고가 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보험이란 것이 만약의 사태를 위한 대비라는 측면으로 볼 때 만약의 사태 때 지대로 도움을 줘야 하지 않겠는가?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렌터카 보험을 사기를 추천한다.

에피소드 1 후편

에피소드 1의 첫머리에 여럿이 여행을 갈 때는 렌트를 하라고 추천했다. 그 이유는 이렇다.

-사람들 중에 남의 차 모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 중에 남이 내차 모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만약 사고가 났을시 차주인이 혼자 너무 고생을 해야 한다.
-먼곳에서 사고가 나면 어디서 고치랴. 거기서 고치랴? 고치는 동안 거기서 머무랴?

실제로 아는 사람이 친구들과 스키 여행을 간적이 있다. 물론 렌트를 했고 보험도 들었다. 스키 여행이다 보니 차가 눈길에 미끄러쳐서 사고가 났다. 렌터카 회사에 연락했다. 잠시후 렌터카 회사는 새차를 가져왔고 사고난 차를 가져갔다. no question asked.

만약 이 차가 내차였다고 상상해보자. 아 상상하기 싫다. 상상만 해도 앞이 깜깜하다.

-끝-

이로써 렌터카 보험편을 마침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나 다루었으면 하는 토픽이 있으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Posted by yggo
미국유학생가이드2009. 7. 1. 12:07


미국 보험 2대 골치

'내차 자동차 보험'에 이어서 미국 보험 2대 골치가 바로 '렌터카 자동차 보험'이다.

"유학생이 알아야 할 자동차 보험 시즌 1" 을 못보신 분은 먼저 그걸 보시고 시즌 2로 넘어오시기 바랍니다.

이국에서 공부하다보면 멀리 놀러가고 싶을 때가 있다. 아니 매일 그렇다. 사람이 여럿이다 보면 차를 렌트해서 가게 되는 경우다 많다. 사실 이걸 추천한다. 추천이유는 시즌 마지막에....

미국에서 차를 렌트할 때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보험' 살꺼냐는 물음을 당한다. 이 간단한 물음이 왜 어째서 와이 웨이션머 도오시떼 미국 보험 2대 골치씩이나 되냐면, 이 보험료가 차 렌트비 만큼이나 비싸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야되 말아야되?!@#$%^

나 최저가 잡았어~

다년간의 프라이스라인과 인터넷 최저가 탐색능력을 자랑하는 우리의 김군, 오늘 드디어  인터넷 특가 차 렌트 $9.99/day 를 잡았다. 기쁨도 잠시. 하루 보험료(LDW)가 $19.99/day. 배보다 더 큰 배꼽 싫으면 말고~~~~~~.

LDW가 뭐길래?

이 보험을 흔히 LDW(Loss Damage Waiver))라고 하는데 내가 렌터카를 망가뜨렸을 때 보상해주는 것이다.

실제 상황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차를 렌트했다.
   2) 다른 차를 받았다.
   3) 다른 차가 찌그러졌다.
  4) 렌트한 차도 찌그러졌다.
   5) 렌트한 차를 렌트카 회사에 돌려준다.

이 시나리오에서 3)은 잠시 잊자. 여기서 우리의 관심사는 오직 4) 다.

부서진건 물어내셔야죠?

부서진 차를 렌트카 회사에 돌려줄 때 렌트가 회사는 '우씨~ 부서진거 물어내?'라고 할거고 나는 물어줘야 한다. 

짜잔~~~ 여기서 수퍼맨처럼 등장하는 LDW~~~

아쟈씨 물어내긴 뭘 물어내요?

만약 렌트할 때 LDW 보험을 샀다면 이 상황에서 가볍게 윙크 한 방 땡겨주면서 '저 LDW샀는데요'하면서 차 키를 슬로우 모션으로 던져주고 렌트카회사 문을 차분하게 걸어 나오면 상황은 종료된다.

자 이제 LDW의 추종자가 되려는 순간. 여기서 잠깐!. 문제는 이게 너무 비싸, 비싸도 정도껏 비싸야지.

아멕스가 구해줄께~

그래서, 인터넷에 보면 신용카드회사는 틈나는 대로 '렌트카 무료 보험기능'을 대문짝처럼 광고한다. 자기네 신용카드로 렌터카를 빌리면 보험 공짜로 들어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 기능의 '주의사항'은 소문짝 처럼 아주 쬐만한 글짜로 화면 구석탱이에 보일락말락 깨알처럼 써놓는다.



"Auto Rental Insurance coverage is secondary coverage and underwritten by Indemnity Insurance Company of North America"

구해주긴 개뿔:(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어가 "secondary" 이다. primary도 아니고 secondary가 왜 primary를 누르고 가장 중요한 단어가 될을까? 이건 하극상이다. 다음 아고라에 뜰일이다.

여기서 secondary의 뜻은 "사고가 났을 때 primary가 먼저 물어주고 그래도 더 물어줘야 할게 남으면 내가 추가적(secondary)으로 물어줄께'가 된다. '세컨더리'는 절대 먼저 나서는 법이 없다. 아주 뼈대 있는 집안 출신이다.

공개수배 : 프라이머리(primary)

그럼. primary는 도대체 누구냐?

내가 내 차살 때 들어논 comprehensive 보험이다.

즉, 내가 내 차의 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그 보험에서 렌터카회사에 물어주고, 그래서, 내 보험에 사고기록 올라가고 덩달아 내 보험료도 올라가게 되는 참사가 빚어진다. 사고기록은 일반적으로 보험사에 3년간 남아서 내 보험료 절약 전선에 먹구름을 참 오래토록 드리운다.

LDW의 귀한~~~

이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LDW를 사는 것이고 이경우 LDWprimary가 된다. 즉, 렌터카회사가 primary 보험인 LDW를 팔고 있는 것이다. LDW의 최고 장점은 사고가 났을 시 LDW가 다 처리할꺼니까 나는 '처리고 뭐고' 신경 딱 끊고 일상으로 복귀하면 그만이다. 보험사고 뭐고 그냥 깡그리 모든 것을 잊고 일생상활로 돌아와 주세요~~~

이거 독과점 아니예요?

여기서 잠깐, 그럼. primary 보험인 LDW을 렌터카회사에서만 사야 하는 걸까? 이거 끼워팔기 아냐? 렌터가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도 아니고 말야.

세상은 변하고 경쟁은 시작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American Express(amex card)에서도 이 primary 보험을 팔기 시작했다.(*다른 카드사도 팔고 있다고 하니 각자의 카드사에 알아보자)

아멕스가 구해준다니까

이름하여 아멕스 'Premium Car Rental Protection'



               "단돈 $19.95 또는 $24.95 로 한번에 최대 42일까지 보장~~~"

게임 끝이다. 렌터카 회사에서 사면 하루$19,99인데 아멕스에서 사면 42일에 단돈 $19.95. 창고 대방출도 이런 창고 대방출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멕스에서 LDW에 해당하는 primary 보험을 사기 시작한다.

그리고, 렌터카를 운전했다. 행복했다. LDW를 아멕스에서 거의 '껌값'으로 샀기 때문이다. 남는 돈으로 껌을 사서 껍질을 벋기는 찰라에 꽝하고 다른 차를 받았다. 나는 무사하리. 나에게는 아멕스가 있다.

시즌 2 에피소드 1 끝.

에피소드 2를 기대해 주세요.

"믿는 아멕스에 발등 찍히기"

부터 시작됩니다.




*글쓴이의 변명*

글의 내용의 방대함으로 인해 에피소드 형태로 글을 나누어 올리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렌터카'란 용어는 '렌트카'란 용어와 본문에서 혼용되서 사용됩니다.
*각 브랜드 이름의 저작권은 각 브랜드 회사의 소유입니다.
*주의 사항은 역시나 구석탱이에 깨알이 재격인가 봅니다.
















Posted by yggo
IT2009. 1. 17. 01:46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중에서 '최초'로 공식 인물사진(portrait)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람이 되었다. 부시가 8년전에 취임 했으니까 대략 2000년도이고 그 때는 디카가 아직 보편화가 안됐었나?

 이 '최초'의 이벤트에 사용된 카메라는 뭘까에 디카족들이 관심이 대단할텐데 그것보다도 회사 입장에서 마케팅 홍보로 사용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껀수(?)가 있을까?




큰사진 (http://change.gov/page/-/officialportrait.jpg)

백악관 공식 사진가는  '핏 소자' 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사용한 사진기는 바로

캐논 5D Mark II

케논에서 광고 무지하게 때리지 않을까 기대한다. 케논에서 그 사진가에세 평생 케논 무료 사용권 같은거 줘야 하는거 아냐? 
Posted by yggo
IT2009. 1. 10. 07:05


'컴맹'처럼 귀여운(?)단어가 또 있을까?

프로그램을 설치하다 보면 종종 '아무키나 누르세요'라는 문구를 보게된다. 우리는 어떻게 '아무키'가 무슨키인지 알까?

세계 최대 컴퓨터 회사중의 하나인 컴팩(지금은 HP 소속)의 고객서비스 싸이트에 있는 '고객이 자주 질문하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컴팩고객들의 이런 철학적인 질문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원본(영어) : http://i43.tinypic.com/2d1ptvk.jpg
Posted by yggo
미국여행2009. 1. 4. 07:21

누구나 재밌게 놀 수 있다?
http://www.wdwinformation.com/images/wdw_2007_029_xa87.jpg
올래도 디즈니월드로 가는 비행기 옆 좌석에 마침 올랜도 주민(?) '잭' 이 탔었다. 그리고 하는 말 '디즈니 별론데.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훨씬 재밌던데' .......:(

디즈니 월드에서 하루 놀고 나니까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는 온데 간데 없고 이건 완전 애들 장난하자는 거였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바로 테마였다. '애들 장난!!!' 아이들이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디즈니 월드'지 성인들이 롤러 코스터 타는 곳이 '디즈니 월드'가 아니었다. 바로 '잭'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는 순간 이었다.

하지만, 4일을 놀고난 후의 느낌은 스릴있는 놀러 코스터는 별로 없지만 성인들도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단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좋아한다는 가정하에...:) 글 마지막에 있는 핵심정리를 꼭 확인하기 바람.<-가장 중요한 것.

주의1 이 글을 쓰는 본인은 약 10년전에 서울랜드에서 롤러 코스터를 타고 오바이트 한 후로 테마파크 근처에도 않가던 사람이고 6년 전에 한국을 떠나서 최근 한국의 테마파트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지 않다.

포인트 1 - 크지만 더 커보이게 만드는 것

올랜도 디즈니 월드는 원래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신데렐라 성이 있는 '매직 킹덤'이 가장 유명한 파크이고 그 주위에 있는 다른 세개의 다른 파크들을 통틀어서 '월트 디즈니 월드(WDW)'라고 부른다. 그 다른 세 가지는 '동물원' 격인 '애니멀 킹덤', '유니버셜 스튜디오' 격인 '헐리우드 스튜디오'(이전에  MGM이라고 불리웠던걸로 아는데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다), 그리고, '미래세계와 여러 나라의 박람회장' 격인 '에프캇'(과천 서울랜드에 있는 지구 모양이 입구 바로 뒤에 크게 있다)이다. 이 외에도 워터 파크가 있긴한데 주요 파크라기 보다는 악세사리 파크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http://adisneyworld.disney.go.com/media/wdw/images2003/languagespecific/eng/nontheme/maps/maps_reg/wdw.jpg

각각의 파크 하나만 보면 에버랜드나 서울랜드보다 훤씬 작을거 같다. 그런데 이 네 개의 파크가 서로 분리되어 있고 그 중간에 고속도로가 있어서 전체 면적이 실제 크기보다 어마어마하게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설계의 미학이라고나 할까? 미국식인가..공항을 봐도 한국은 하나의 건물을 어마하게 크게 만드는 반면 미국은 터미널 A, 터미널 B, 터미널 C 식으로 작은 건물을 여러개 만들어서 그 건물들을 '모노레일'이라 '셔틀버스'로 연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포인트 2 - 이야기가 있는 곳

스릴 넘치는 놀러 코스터는 없지만 재밌게도 모든 탈 것(라이드)들이 각각 고유의 이야기나 전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줄서는 곳의 벽 곳곳에 그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고 소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재미있게 보낼 수가 있어서 그리 지루하지가 않다. 디즈니 월드는 이야기/전설/캐릭터 빼면 앙꼬 없는 앙꼬빵이다.

포인트 3 - 누구나 즐길 자유가 있다.

파크 어딜 가나 무엇을 타나 장애인이 불편없이 탈 수 있게 시설이 완비 되어 있고 장애인은 거의 기다림 없이 우선 태워준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테마파크. 개념도 좋고 그에 따른 시설도 좋았다.
http://images.mouseplanet.com/wdw/compressed/Handicapped_Accessibility/kilimanjaro_safari_320_01_buiter.jpg

포인트 4 - 고객을 편리하게 해야 돈을 번다

인기있는 라이드들은 1시간이상씩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고객 입장에서 무지 불편하다. 다른 것도 타야 하는데 하나 기다리는데 1시간 이상이라니. 하지만 디즈니월드는 이 문제를 해결해줬다. 타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일단 그 앞에 가서 패스트패스(Fastpass:예약권)을 받는다 그리고 그 얘약권에 명시된 시간에 오면 거의 바로 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패스트패스도 약간 기다리는 경우가 있지만 그냥 쌩짜(stand by)로 기다리는 것보다는 훨씬 빠르게 탈 수 있다.


패스트패스는 고객 입장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 그럼, 디즈니 월드 입장에서는 무슨 이익이 있을까? 고객이 기다리는 줄에 서 있는 대신에 먹을 걸 사 먹는 다던지 기프트샵에가서 기프트를 살 수 있다. 즉, 기다리는 줄에 묶여 있던 고객을 해방시켜줌으로써 고객들이 나가서 돈을 쓰게만든다는 것이다.

고객도 좋고 디즈니도 좋은 윈윈전략이 아닐까?

포인트 5 - 꼭 타봐야 할 것

각 파크별로 타본 것들을 간략하게 정리. '강추!' 표시가 있는 것은 꼭 타도록 하고 다른 것은 타고 그만 않타도 그만. 한 가지 주의 할 점은 연령대에 따라서 재미있는 라이드의 선호도가 매우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필자는 30대다.

파크 1 - 매직킹덤(Magic Kingdom)

신데렐라 성이 있는 디즈니 월드의 상징.  네 개의 파크 중에서 가장 크다. 맞나?

신데렐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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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작다. 마친 워싱턴 디씨에 가서 백악관을 직접 봤을 때 느낌이라고나 할까.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그냥 밖에서 보는게 다다. 티비 광고에 보니 디즈니의 무슨 이벤트에 당첨되면 이 성 내부에 있는 호텔 방에서 지낼 수 있는 티켓을 준다고 하는 걸 보니까 안에 뭐가 있긴 한거 같은데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다.

Big Thunder Mountain Rail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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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개척시대 배경에서 철도를 타고 달리다. 청룡열차 레벨의 박진감은 있다.

Splash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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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물보트

Space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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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실내 롤러 코스터. 디즈니에는 오히려 실내 놀러 코스터가 많다. 그냥 통로에 현란하게 불빛을 설치해서 꼭 우주에 온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한 것.

Fireworks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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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에 시작하는데 신데렐라성 바로 앞보다는 좀 멀리 떨어져서 봐야 한다. 성 바로 앞에서 2시간 이전부터 자리맡아놓고 봤는데 성에 가려서 정작 불꽃이 안보이는 불상사가 발생.

Mickey's and Minnie's House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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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와 미니의 집에서 사진 찍기. 기다리는 시간이 무지 길다. 대부분은 아이들과 함께한 부모들이고 거의 한 두시간을 기다려서 하는 일은 미키의 방에 가서 미키,미니와 사진을 찍는 것이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나는 이게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에 오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서 강추한다. 미키의 방에서 미키와 단둘이 사진 찍기!!!!!!!!

Buzz Lightyear's Space Ranger Spin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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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게임으로 실내에서 우주선을 타고 가면서 표적에 레이져 총을 쏴서 점수를 내는 기막힌 아이디어 라이드. 라이드와 컴퓨터 그래픽의 기막힌 조합. 마치 Wii 오락을 하는 듯 함.

Liberty Square Riverboat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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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듯한 큰 하얀색 보트 타기. 그냥 천천히 가는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이 역시 디즈니 월드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닌가 해서 강추. 돌아다니다 보면 다리도 아프기 때문에 이 보트 타고 좀 쉬는 것도 좋다.

파크 2 - 에프캇(Epc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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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들어서면 '서울랜드'가 연상되는 곳이다.

Soarin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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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면서 발밑을 내려다 보는 것. 63빌딩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에프캇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드, 좀 늦으면 두 세시간 기다려야 하니까 아침에 가자마자 타던지 패스트패스를 받아 놓을 것.

Test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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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고 출발. 그나마 라이드 같은 라이드다.

Fireworks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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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불꽃축제, 강추! 저녁 9시인가 호수에서 펼처지는 불꽃쇼인데 몇 시간 전부터 전망 좋은 자리 맡는 경쟁이 치열하다. 그냥 호수 근처 아무데서나 봐도 비슷하니까 자리 맡느라 시간 낭비 말 것.

파크 3 - 애니멀킹덤(Animal Kingdom)

Kilimanjaro Saf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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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자동차에 철망이 없다. 그래서, 좀 시시한 면이 없진 않지만 생에 처음으로 해보는 사파리라서 좋았다.

Expedition Everest Legend of the Forbidden Mountain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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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티(Yeti:히말라야에 산다는 전설의 고릴라인지 뭔지. 그냥 빅풋 생각하면 된다)의 이야기가 있는 롤러 코스터, 특이한 점은 롤러 코스터가 앞 뒤로 간다는 것.

Kali River Ra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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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물보트. 옷이 젖을 수 있으니 주의. 신발을 슬리퍼로 갈아신고 탔다. 타고 난 다음에 다시 신발로 갈아 신었다. 바로 앞에 큰 호랑이 수건을 파는데 기념품으로 하나 산 다음에 이거 타자마자 몸 닦으면 아주 유용하다.

파크 4 - 헐리우드스튜디오(Hollywood Studios)

Toy Story Midway Mania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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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라이드로 뭔가를 총 쏘듯이 쏘면서 가는 것. 이건 사실 총은 아니고 둥그런 것을 던져서 골인 시키는 것인데 컴퓨터 그래픽과 라이드의 조합이고  Wii 오락을 하는 기분이다. 인기가 많아서 아침에 패스트패스가 다 나가버리는 거니까 가자마자 패스트패스를 확보하자.

Light, Motors, Action! Extreme Stunt Show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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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추격씬 재현,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 세트를 만들어 놓고 자동차/오토바이 추격씬을 보여주는데 박진감이 어느 정도 있다. 중요한 것은 뒤로 가는 자동차 추격씬의 비밀이 밝혀진다.

Rock 'n' Roller Coaster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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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스미스(락밴드의 이름)의 얘기와 함께하는 실내 롤러 코스터. 0에서 60마일(96킬로)까지 2.8초에 도달. 순각 가속을 느껴보자. 하도 순간이라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긴 하지만.....:)

The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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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집+롤러 코스터. 엘리베이터타면 이게 앞뒤로도 가고 위아래로도 움직이는데 주로 갑자기 내려가는게 하이라이트다. 자유낙하형 실내 롤러 코스터라고 보면 된다.

Fantasmic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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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캐릭터 쇼. 디즈니 월드의 종합 선물세트라고 보면 된다. 불빛이 중요하기 때문에 깜깜해 진 다음에 봐야 한다.

핵심정리

1. 가기전에 디즈니 만화/영화는 다 보고 캐릭터와 친해져라!
2. 중간에 길거리에서 펼처지는 퍼레이드를 꼭 봐라(캐릭터 종합 선물세트)
3. 타는 것 보다는 캐릭터와 함께하는 쑈를 즐겨라(아이들이 좋아함)
4. 야간에 불꽃쇼를 놓치지마라!(에프캇, 매직킹덤)
5. 가기전에 운동 좀 하고 가라. 하루종일 걸어다니는 것이 생각보다 빡씨다.
6. 하루에 파크 하나만 가라. 파크 왔다갔다하는 건 시간낭비.
7. 영어 리스닝이 되면 재미가 100배다.
8. 저녁에 월마트에 가서 점심 거리를 장만해서 도시락을 가지고 가라(시간절약 돈절약)

Posted by yggo
IT2008. 11. 7. 13:17

이 거 만든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 맞겠죠?

http://i36.tinypic.com/2quu0qw.jpeg

http://i36.tinypic.com/2quu0qw.jpeg
Posted by yggo
IT2008. 9. 5. 04:31

며칠 전 구글은 처음으로 자체 브라우저 '크롬'을 발표했다. 그리고,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발표회장에는 구글 창업자인 브린과 세르게이도 같이 나왔는데 그 중 세르게이가 신은 신발이 다름아닌 크록스.

Brin's Crocs

정 중앙에 앉은 사람이 세르게이고 그의 신발을 자세히 살펴보면 '크록스'다.

Google Chrome backers

(미국에서)몇 년전에 크록스가 처음 나왔을 때

       '뭐 이런 아줌마 고무 슬리퍼'같은게 다있나?

젊은 미국 친구가 신을 걸 봤을 때

       '멀쩡한 젊은 애가 왜 아줌마 신발을 신고 다닐까?' 맛간거 아냐?

최근에 점점 많은 살마들이 신은 걸 봤을 때

        '이거 정말 편한가? 좀 호기심이 가네'

세르게이가 신을 걸 봤을 때

        '항상 방금 자다 깬 부시시한 머리 스타일과 딱 어울린다'


* 세르게이는 구글의 창업자이면서 지금은 최고 기술자 직함을 가지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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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ggo
미국유학생가이드2008. 8. 5. 08:03



오랜만에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하자마자 leasing office(아파트 오피스)와 껄끄러운 일이 생겨버렸다.

보통 미국에서는 아파트에 입주를 하기 위해서 먼저 application fee(신청비)를 내야 한다. 이 비용의 목적은 입주할 사람의 신용도(크레딧)를 조사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커버하는 것이다. 매우 일반적이다. 신용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오피스에서 입주할 사람에게 연락을 해준다. 그리고, 각종 deposit(보증금)을 내고 입주를 하게 된다.

다른 때와 같이 application fee로 $35 내고 이사까지 다 마친 시점에 아파트로 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Transfer fee로 $50을 더 내라고 한다.

먼저 상황을 처음부터 설명하면 이렇다.

원래 이 집에는 2명이 살고 있었다. 그 중 한 사람(a)은 1년 계약이 끝나서 이사를 나갔고 다른 한 명(b)은 계약을 1년 막 연장해서 살고 있다. 그리고 내가 이 집에 1년 계약으로 들어갔다.

만약 a가 계약 기간 1년을 다 채우지 않고 나가려면 다른 사람(c)을 찾아서 입주를 시키고 명의 이전을 해야 한다. 이 명의 이전을 보통 '서브리스'라고 부른른데 이 때 명의이전비용(transfer fee)을 지불한다. 이 비용을 a가 낼지 c가 낼지는 a와 c가 서로 합의해서 결정하면 된다. 오피스 입장에서는 비용을 받기만 하면 그만이지 누가 내는지는 상관할 필요가 없고 실제로 상관도 하지 않는다. 만약 a가 새로 입주할 사람을 끝내 찾지 못하면 아파트를 나가더라도 계약 끝나는 시점까지의 렌트비를 모두 지불해야만 한다.

문제는 내가 생각했을 때 내 경우는 서브리스가 아니라 새로 입주하는 것이다. 즉, transfer fee를 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leasing office의 직원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중에 다른 미국인 패밀리가 들어오더니 우연찮게도 transfer fee에 관해서 납득이 가질 않는지 불만이 있는 투로 '왜 transfer fee를 내야 하느냐?'고 직원에게 물었는데 직원이야 뭐 똑같은 말의 반복이다. 즉, '새로운 사람의 이름이 계약서에 오르게 되는 것이고 그 에 따른 비용이다.'

그 미국인 아줌마는 불만이 있지만 결국은 국 을 내고 돌아갔다.

자 이제 직원이 다시 나에게 왔다. 직원 입장에서는 아주 상황이 호전되었다. 왜냐면 내 눈 앞에서 다른 사람이 transfer fee를 내고 나갔으니까 transfer fee를 내는 것이 무지하게 '일반적'인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더 이상 항의(?)하는게 참 어색한 상황이 되버렸다.

그렇다고 순진하게 물러설 나였으면 이미 한국에 돌아간지 오래다. '새로운 입주자가 내야 되는 비용을 설명하는 문서, 특히 transfer fee를 새 입주자가 내야 된다는 것이 명시적으로 표시된 규정집'을 보여달라고 직원에게 요청했다.

직원은 바로 그 규정집을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했고 다른 동료에게 물어봐도 '문서화'된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자 이제 상황은 다시 내 편이 되었다.

오피스 직원은 최종적으로 이런 결론을 내렸다.  "문서로된 약관은 찾을 수가 없고.... 그렇니까... transfer fee $50을 지불하지 않고 그냥 돌아가도 좋다."

운이 좋은 건지 오늘 나를 상대한 오피스 직원은 내가 지금까지 상대한 여러 아파트의 직원들 중에서 무척이나 나이스 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많은 경우 약관도 없으면서 미국식으로 우기는 경우(같은 말 반복)도 허다한데 이 직원은 그렇지 않았다. 적어도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었다.

어쨌거나 상황은 일단락 되었지만, 아파트 오피스에서 약관을 찾아내서(급조를 하던지) 내일 다시 전화를 걸어와 transfer fee $50를 내라고 하면 내는 수 밖에 없다. 정 내고 싶지 않으면 방 빼야 하는데 이게 더 돈 많이 들어가도 한 참 더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관련글 : 미국 아파트 렌트 가이드-버젼1

Posted by yg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