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2008. 1. 24. 06:50

이 글은 영문판 zdnet의 talkback에 올려진 내용입니다. 추측컨데 누군가가 '윈도우즈대신 리눅스를 사용하자'라고 올린글에 대한 반박글로 보입니다. 유머인지 아님 정말 이렇게 믿고 있는 건진 가물가물~~~

리눅스가 윈도우즈가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에서 돌아간다고? 부트디스크나 디바이스 드라이버, 윈도우즈 서비스가 없이도 돌아간다고? 장난하나 지금. 말이되는 소리를 하셔야죠.

만약 그말이 사실이라면(사실일리도 없겠지만) 컴퓨터회사가 왜 윈도우즈를 설치해서 팝니까. 그냥 기계만 팔아되 되는데 말이죠. 그런데, 기계만 파는 회사가 있나요? 없죠.

윈도우즈가 단순히 '오피스'프로그램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윈도우즈는 컴퓨터를 시작부터 끝까지 작동시키는 무지 복잡한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즈가 이렇게 어려운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사실 모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90억달러(한국돈으로 무려 9조원)를 써가면서 수년동안 개발해온 것이 바로 윈도우즈 비스타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새로나온 리눅스라는게 어느날  갑자기 튀어나와서 윈도우즈를 대체한다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윈도우즈를 대체할려면 적어도 수조원을 써가면서 오랜시간동안 개발을 해야 될까말까하는데 말입니다. 실제로 IBM이 이 노력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실패했지만 말입니다. IBM이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서 OS/2를 개발했는데 절대로 윈도우즈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애플도 자기네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포기하고 인텔&마이크로소프트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리눅스 같은 무료 소프트웨어가 컴퓨터를 시작부터 끝까지 작동시키는 매우 복잡한 프로그램의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윈도우즈의 일부분을 이용해야 합니다.

'윈도우즈대신 리눅스를 사용하자'라는 님의 글을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

http://talkback.zdnet.com/5208-12355-0.html?forumID=1&threadID=31199&messageID=579806&start=43

Posted by yggo